3인대표의 LG전자,1년도 안돼 단독 대표체제로 회귀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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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인대표의 LG전자,1년도 안돼 단독 대표체제로 회귀하나
  • 한익재 기자
  • 승인 2016.11.28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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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력한 리더십이 절실하다"

지난 3월이후 조성기,조준호,정도현 등 3인 각자대표 체제를 유지해온 LG전자의 리더십에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3인중 한명을 승진시키거나 아니면 LG그룹 다른 경영인을 앉히는 방법으로 3인 대표체제을 단일 리더십체제로 바꾸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는 것이다.
 
LG그룹의 한 관계자는 "내부 승진이나 외부 영입을 통해 부회장 단일 대표체제가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물론 기존 리더십에 큰 변화는 없을 수 있지만 그룹의 맡형격인 LG전자의 리더십과 관련 다각도로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렇게되면 구본준 부회장이 2015년 11월 LG 신성장사업추진단장으로 옮긴 이후 1년만에 부회장 대표 체제가 부활하게 되는 셈이다. 또 3인각자대표체제가 시작된 지난 3월이후 약 9개월만에 단독대표체제가 되는 것이다.

◇내부승진의 경우 '실적의' 조성진 사장 유력

조성기 H&A사업본부 사장

내부 승진의 경우 현재로써는 조성진 H&A(생활가전)사업본부 사장이 가장 가능성이 높다.올해 3분기까지 LG전자 H&A사업부의 영업이익은 1조3641억원으로 전년대비 무려 54% 증가했다. 영업이익률도 지난해 같은 기간 6%에서 올해는 8.7%로 10% 고지를 눈앞에 두고 있다.

라이벌이라 할 수 있는 조준호 MC사업본부장이 맡고 있는 스마트폰사업은 올 3분기에만 4364억원의 적자를 냈다. 스마트폰 도입이후 최악의 분기 실적이다. 지난해 2분기부터 6분기 연속 적자 행진이다.

더구나 G5에서 수천억원의 마케팅비를 쏟아부으면서도 실패하면서 이른바 'G5 트라우마'라는 말이 생 길 정도다.

◇외부영입의 경우 한상범 LG디스플레이 부회장, 권영수 LG유플러스 부회장 거론

외부계열사에서 영입할 경우 가장 많이거론되는 인물이 한상범 LG디스플레이 부회장이다.글로벌 맞수인 삼성디스플레이에 비해 그룹계열사의 지원을 못받으면서도 대등한 수준으로 이끌고 있다는 점은 장점으로 꼽힌다.

LG전자 전지사업본부 사장출신인 권영수 LG유플러스 부회장도 무난헌 리더십과 LG전자 출신이라는 점이 강점으로 얘기되며 아울러 거론되고 있다.

LG의 한 관계자는 "LG전자의 조직문화상 기존 사장급 임원들을 내치거나 하지는 않을 가능성이 높다. 그렇지만 어느정도 신상필벌이 있어야 움직이는게 조직아니겠는가"라고 말했다.

 

 

한익재 기자  gogree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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