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수출액이 348억5600달러로 집계돼 전년 대비 3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지만 무역수지는 올해 4월 적자 이후 1달 만에 흑자로 돌아섰다.
1일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5월 수출이 348억5600만달러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지난 해 5월 457억400만달러와 비교하면 23.7% 감소한 추치다.
코로나19 영향이 본격화되며 올해 3월 전년 대비 수출액이 감소한 이후 3개월 연속 감소세다. 1일 평균 수출액은 16억2100만달러다.
수입은 344억20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1.1% 감소했다.
무역수지는 4억3600만 달러 흑자를 나타냈다.
4월 365억5000만달러 수출에 379억4300만달러 수입으로 99개월만에 무역적자를 기록한 것에서 1달 만에 흑자 전환이다.
반도체 장비 등 자본재 수입은 전년대기 9.1% 증가했다.
글로벌 조사기관의 시장 하향전망에도 반도체 수출은 18개월만에 총액기준 7.1% 증가,했다. 1일 평균 기준으로는 14.5% 증가했다.
진단키트 등 바이오헬스부문 수출액도 전년 동기대비 59.4%로 큰 폭으로 성장했다.
비대면 경제활성화와 홈코노미 영향으로 컴퓨터, 가공식품 등 신산업에서 수출액이 늘었다.
중국을 상대로 한 수출규모는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복귀해 미국과 유럽 등 다른 지역의 코로나 사태가 진정되면 수출이 정상수준으로 회복할 것으로 예상된다.
산업부 관계자는 "4월에 이어 코로나19 영향 지속에 따른 글로벌 수요급감 및 조입 부족으로 수출이 감소했다"며 "최근 수출부진은 우리나라의 경쟁력 약화 등 구조적 문제가 아니기 때문에 주요 수입국의 경기 회복시 반등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박근우 기자 lycaon@greened.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