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커버그 페이스북 CEO "코로나19 이후 재택근무 신청 받아"..."5년 내 직원 절반 이상 재택근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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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커버그 페이스북 CEO "코로나19 이후 재택근무 신청 받아"..."5년 내 직원 절반 이상 재택근무"
  • 박근우 기자
  • 승인 2020.05.22 12: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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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말까지 모든 직원 대상 재택근무 시행할 계획
저커버그 "빠르면 5년 내에 4만5천 명에 달하는 직원 중 절반은 재택근무로 전업할 것"

페이스북이 코로나19 사태가 끝난 이후에도 직원이 재택근무를 원할 경우 허락하기로 하고 신청을 받기 시작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는 "빠르면 5년 내에 4만5천 명에 달하는 직원 중 절반은 재택근무로 전업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페이스북은 코로나19 대유행에 따라 올해 말까지 모든 직원을 대상으로 재택근무를 시행할 계획이다.

가을 이후에도 코로나19가 수그러들지 않는다면 재택근무 지원을 연장할 계획이다.

특히 코로나19 이후에도 재택근무을 원하는 직원에 대해서도 신청을 받고 있다.

저커버그는 “내부 설문조사 결과를 보면 많은 직원이 원격근무에 만족하고 있고 생산성도 유지되고 있다"며 "5∼10년 내 전 직원의 50%는 코로나19 사태가 끝나도 재택근무를 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밝혔다.

이어 “페이스북은 규모와 상관없이 재택근무에서 가장 앞선 회사가 될 것”이라며 “이를 위해 세밀하고 책임감 있는 계획을 준비해 단계적으로 진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CEO

전업 신청은 경험이 많고 성과가 높은 직원을 우선으로 한다.

신청 기간은 2021년 1월 1일까지 전업 후 본인이 생활할 지역을 밝혀야 한다. 해당 지역의 생활비용에 맞춰 급여가 조정될 예정이기 때문이다.

미국과 캐나다를 시작으로 원격채용도 진행한다.

우선 필라델피아, 피츠버그, 포틀랜드, 샌디에이고 등 엔지니어링 사무실에서 4시간 이내에 위치한 지역을 대상으로 엔지니어 채용을 실시할 예정이다.

페이스북은 원격채용이 페이스북의 채용 능력과 인재에 대한 접근성을 크게 확대할 것이라고 전망이다.

재택근무임에도 지역 제한을 둔 것은 원격근무 지원을 위한 허브를 구축하기 위한 것이다. 페이스북은 애틀랜타, 달라스, 댄버에도 허브를 구축할 예정이다.

저커버그는 “지금은 소규모 허브에서 채용을 하고 있지만, 광범위하게 채용할 수 있게 된다면 대도시로 이주하길 원하지 않는 재능 있는 인재를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기업에게 더욱 다양한 경제적 기회를 제공하고 출퇴근을 줄여 환경을 개선하고 직원에게 사무실 밖에서 느끼는 생산적인 경험을 제공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저커버그는 "재택근무가 어려운 직원을 위해 코로나19로 인해 사회적 거리두기가 중요해진 현 상황에서도 출퇴근이 필요한 직원을 위한 환경을 제공할 것"이라고도 전했다.

 

박근우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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