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후허핑 중국 산시성 당서기 단독 면담..."상호 협력을 더욱 확대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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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후허핑 중국 산시성 당서기 단독 면담..."상호 협력을 더욱 확대할 것"
  • 박근우 기자
  • 승인 2020.05.19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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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허핑 서기 "코로나19 삼성 헌신에 감사"…"교류와 왕래를 확대해 새로운 시대를 만들 것"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산시성(陝西省)의 후허핑 당서기를 접견하고 "상호 협력을 더욱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19일 중국 인민망, 산시성 당기관지 '샨시일보' 등 현지언론에 따르면 이재용 부회장은 18일 산시성 시안(西安)에서 후허핑(胡和平) 서기와 류궈중(刘国中) 성장 등 고위 당국자를 만났다.

후 서기와 류 성장은 "이 부회장을 포함한 삼성전자 경영진의 산시성 방문을 환영한다"며 "코로나19 방역 초기에 삼성이 인애(仁愛)한 마음으로 방역물자를 지원해준 것에 대해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후 서기는 "시진핑 주석, 문재인 대통령이 양국의 공동 방역노력을 실천하고 한중 관계가 더 높은 수준의 중요한 단계에 도달하도록 합의한 것을 이끌어야 한다"면서 "기업들의 방역 일상화라는 조건 아래에서 생산경영의 양호한 환경을 만들기 위해서 물류와 인력의 왕래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삼성과 협력을 확대할 것이며 산시성에서 삼성의 프로젝트를 전면적으로 지지하고 보장하겠다"며 "메모리 반도체 외에도 배터리, 바이오 등의 분야에서도 새로운 상호협력이 이뤄질 것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18일 중국 산시성의 후허핑(胡和平) 당서기를 접견했다. [사진산시일보 홈페이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18일 중국 산시성의 후허핑(胡和平) 당서기를 접견했다. [사진산시일보 홈페이지]

이 부회장은 "삼성의 전염병 예방과 통제에 도움을 준 산시성에 감사하다"고 화답했다.

이 부회장은 "산시성에서 삼성의 프로젝트는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고 좋은 효과를 얻고 있다"면서 "협력 분야를 계속 넓히고 교류와 왕래를 확대해 새로운 시대를 만드는 데 긍정적 기여를 하겠다"고 밝혔다.

이 부회장은 지난 17일 중국으로 출국한 뒤 18일 시안에 위치한 삼성전자의 낸드플래시 생산공장을 살펴봤다.

이 부회장은 이날 임직원들과 만나 "새로운 성장동력을 만들기 위해서는 다가오는 거대한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비해야 한다"며 "시간이 없다. 때를 놓치면 안 된다"고 위기대응을 강조했다.

이재용 부회장이 삼성전자 중국 시안 반도체 공장을 방문했다

코로나19 확산 속에서 중국을 방문한 글로벌 기업인은 이 부회장이 최초다.

이 부회장은 지난 1월 설연휴 브라질 사업장 방문 이후 100여일만에 글로벌 현장경영을 재개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중국 시안 반도체 공장을 둘러보고 있다

중국 시안 사업장은 삼성전자의 유일한 해외 메모리 반도체 생산기지다. 삼성전자는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150억달러를 추가 투자해 현재 2기 공장을 건설 중에 있다.
 

박근우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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