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를 대표하는 액션 롤플레잉 게임으로, 유저들로부터 꾸준히 리마스터 또는 리메이크의 요구가 있었던 ‘디아블로 2’의 리마스터 버전 개발이 현재 진행 중이라는 루머가 나왔다.
과거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드’의 출시가 발표됐던 시점에 유저들은 ‘디아블로 2’의 리마스터 버전에 대해 의견을 냈던 적이 있었으나, 당시 오리지널 게임 프로젝트 및 디자인 책임자였던 데이비드 브레빅이 게임 애셋의 상당수가 사라졌다는 점 등을 이유로 쉽지 않은 일일 것이라는 의견을 내기도 했다.
이번 리마스터 버전의 루머는 프랑스 게임 매체인 Actu Gaming을 통해 최초 공개됐으며, 이들은 지난해 블리즈컨 직전에 ‘디아블로 4’, ‘월드오브워크래프트: 어둠땅’, ‘오버워치 2’ 등 신작에 대한 루머 및 소식을 가장 먼저 알린 바 있다.
루머에 따르면 ‘디아블로 2’ 리마스터 버전의 명칭은 ‘디아블로 2 리저렉티드(Diablo 2 Resurrected)’이며 출시는 2020년 하반기로 예정되어 있다. 리마스터 작업은 액티비전 산하 개발사인 바이커리어스 비전스에서 진행 중이며, 이들의 최근작으로는 ‘데스티니 2’ PC 버전과 ‘크래시 밴디쿳 엔세인 트릴로지’, ‘크래쉬 팀 레이싱 니트로 퓨얼드’ 등이 있다.
그러나 아직 블리자드의 공식 발표가 나오지 않은 만큼 앞으로도 이 게임의 정보 및 출시 시점이 변경 또는 취소될 가능성은 남아있다.
김형근 게임전문기자 gamey@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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