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다음 주 미국 내 일부 매장 오픈...구글, 6월부터 일부 사무실 인력 정상 출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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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다음 주 미국 내 일부 매장 오픈...구글, 6월부터 일부 사무실 인력 정상 출근
  • 박근우 기자
  • 승인 2020.05.09 13: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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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아이다호·사우스캐롤라이나 등 4개주에서 먼저 개장

미국 주(州) 정부들이 코로나19 확산 여파가 다소 잠잠해진 이후 단계적인 경제 활동 재개에 나서면서 애플, 구글 등 IT 업체들도 차례로 정상화 수순에 나섰다.

8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매체 CNBC에 따르면 아이폰 제조업체 애플은 다음 주부터 일부 주에서 애플스토어를 열기로 했다.

이번에 문을 여는 애플스토어는 아이다호와 사우스캐롤라이나, 앨라배마, 알래스카의 일부 매장이다.

다만, 발열 검사와 함께 매장 내에 머무는 고객 수를 제한한다는 방침이다.

애플은 이들 매장이 제품 수리에 초점을 맞출 것이며 사회적 거리 두기와 마스크 착용 등 안전 조치를 시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애플은 “우리 팀은 지역별 보건 데이터와 정부 지침을 꾸준히 모니터링하고 있고, 우리 매장을 안전하게 열 수 있게 되면 곧장 그렇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애플은 미국에서 271개 애플스토어를 운영 중인 것을 포함해 전 세계에 510개 매장을 갖고 있으나 코로나19가 전 세계적으로 유행하면서 3월 이후 중국을 제외한 전 세계의 모든 매장을 닫았다.

그러다 지난 4월 18일 한국의 강남 가로수길 애플스토어를 시작으로 호주와 독일 등 일부 국가에서 매장 문을 다시 열었다. 

CNBC는 체험형 매장인 애플스토어가 애플 기기의 수요를 이끄는 핵심 동력원이라며 “매장 재개장은 이 회사의 사업이 천천히 정상으로 돌아가고 있다는 신호”라고 전했다.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도 6월부터 부분적으로 사무실 운영을 정상화한다는 계획이다.

알파벳 최고경영자(CEO) 순다르 피차이는 7일 밤 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이르면 6월부터 10∼15%의 직원들만 출근하도록 해 사무실을 재가동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피차이 CEO는 "우선적으로 출근하게 될 직원들도 특수장비를 사용해야 하는 등 업무 특성상 사무실에 나와야 하는 사람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재택 근무를 하면서도 업무를 처리할 수 있는 직원 대다수는 더 오래 집에서 일하게 될 것"이라며 “어쩌면 연말까지가 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박근우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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