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후 ‘의류 건조기'에 대한 관심도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는 LG전자와 삼성전자의 의류건조기 온라인 정보량을 조사한 결과를 4일 발표했다. 삼성전자와 LG전자 두회사 모두 2월18일 이후 ‘의류건조기' 키워드 정보량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LG전자 의류건조기의 경우 1월1일부터 2월17일까지 48일간 정보량은 3만5376건, 2월18일부터 4월5일까지 48일간 관심도는 5만7685건으로 나타났다. 한 달 만에 63.06% 증가했다.
삼성전자 의류건조기는 1월1일부터 2월17일까지 2만3664건을 기록했다. 2월18일부터 4월5일 기간에는 3만2629건으로 37.88% 늘었다.
두 업체 의류 건조기 관심도 점유율을 보면 LG전자가 코로나 확산전 59.92%에서 확산후 63.87%로 확대된데 비해 삼성전자는 같은 기간 40.08%에서 36.13%로 감소했다. 감염병 확산 후 전체적인 의류 건조기에 대한 관심도는 증가했으나, 두 기업의 차이는 더욱 벌어진 셈이다.
연구소 관계자는 “의류건조기에 대한 정보량 상승은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외부 접촉이 많은 의류 건조기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졌기 때문”이라며 “노트북, 공기청정기, TV 와 마찬가지로 의류 건조기 역시 코로나19 수혜 제품군에 합류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가 조사한 채널은 뉴스·커뮤니티·블로그·카페·유튜브·트위터·인스타그램·페이스북·카카오스토리·지식인·기업/조직·정부/공공 등 12개였다. 1월1일부터 2월17일까지와 대구에서 '코로나19' 31번째 확진자가 발생한 2월18일부터 4월5일까지 두 기간을 비교 분석했다.
정두용 기자 lycaon@greened.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