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지난 3월 카드 승인금액이 전년 동월 대비 4.3% 감소하며 금융위기 이후 최저 수준의 월별증가율을 기록했다.
28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전체카드 승인금액 및 승인건수는 각각 205조8000억원, 50억4000만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5%, 2.2% 증가했다.
여신금융협회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국내 경제활동 및 소비심리가 위축된 가운데 외출‧이동‧여행 자제, 해외관광객 감소, 국민들의 사회적 거리두기 적극 참여 등으로 인해 주로 오프라인 중심의 매출이 감소하면서 증가세가 둔화된 것으로 분석했다.
1분기 개인카드 승인금액 및 승인건수는 각각 171조원, 47억4000만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9%, 2.2% 증가했다.
같은 기간 법인카드 승인금액 및 승인건수는 각각 34조9000억원, 3억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6%, 2.1% 늘었다.
도매 및 소매업은 5.5% 증가했으나, 운수업은 39.9%, 숙박 및 음식점업 11.0%, 사업시설관리 및 사업지원 서비스업 36.7%, 교육서비스업은 15.2% 감소했다.
박소연 기자 financi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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