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은·수은, 대한항공에 1조2000억원 긴급 수혈...자구노력 전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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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은·수은, 대한항공에 1조2000억원 긴급 수혈...자구노력 전제
  • 김명현 기자
  • 승인 2020.04.25 2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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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이 코로나19의 직격탄을 맞은 대한항공에 1조2000억원을 긴급 지원한다.

산은은 24일 '항공업지원 관련 온라인 간담회'를 통해 대한항공에 1조2000억원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대한항공에 운영자금으로 2000억원을 공급하고, 화물운송 매출채권을 자산으로 하는 자산유동화증권(ABS)을 7000억원을 인수하기로 결정했다. 또 주식전환권이 있는 영구채 3000억원 인수키로 했다.

이는 정부가 지난 22일 '제5차 비상경제회의'에서 확정한 40조원 이상 규모의 기간산업안정기금 설치를 통한 지원 이전에 긴급자금을 선지원하는 것이다.

[연합뉴스 제공]
[연합뉴스 제공]

단, 두 국책은행은 자금지원에 앞서 항공사 자체적인 자본확충·경영개선 등 자구노력, 고용안정 노력 등 노사의 고통분담, 고액연봉·배당·자사주 취득 제한 등 도덕적 해이 방지 및 향후 기업의 정상화 이익 공유를 지원 전제로 달았다.

두 은행은 저비용항공사(LCC)에 대해선 기존에 결의됐던 3000억원 이외에 추가 지원은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들 은행은 앞서 지난 21일 아시아나항공에 1조7000억원을 한도대출(크레디트라인) 방식으로 지원하기로 했다.

김명현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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