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전세계 사망 19만명·확진 270만명·치명률 7%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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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전세계 사망 19만명·확진 270만명·치명률 7% 넘었다
  • 김의철 전문기자
  • 승인 2020.04.24 10: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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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세계 사망 19만383명·사망271만4366명...치명률 7.01%
- 유럽, 사망 5.3만명·확진 119만명...치명률 9.6%
- 미국, 사망 5만여명·확진 88만여명...치명률 5.7%
세계보건기구(WHO)의 전세계 코로나19 확산 동향 지도. [사진=WHO 홈페이지 캡처]

전 세계 코로나19(COVID-19)사망자가 19만명, 확진자는 270만명, 치명률은 7%를 넘었다.

실시간 국제통계사이트 월도미터에 따르면, 24일 오전 7시24분 경(한국 시간) 전 세계 코로나19 사망자는 19만383명, 확진자는 271만4366명으로 집계됐다. 이로써 확진자 중 사망자 비율을 나타내는 치명률은 7.01%로 높아졌다.

전 세계 코로나19 치명률이 7%를 넘은 것은 이날이 처음이다. 

 

 

 

 

대륙별

확진자 수

사망자 수

치명률

전 세계

2,714,366

190,383

7.01%

유럽

1,193,236

114,258

9.58%

북미

946,089

53,476

5.65%

남미

103,178

5,067

4.91%

ASIA

434,858

16,183

3.72%

아프리카

28,065

1,293

4.61%

대양주

8219

91

1.11%

-대륙별 코로나19 확산 현황. [자료=월도미터 인용]

 

◇유럽, 치명률 10% 멀지 않았다...9.6%

최대 피해지역인 유럽에서는 코로나19 치명률이 9.6%로 올라갔다. 

국가명

확진자수

사망자수

치명률

 벨기에

42,797

6,490

15.2%

 프랑스

158,183

21,856

13.8%

 영국

138,078

18,738

13.6%

 이탈리아

189,973

25,549

13.4%

 스웨덴

16,755

2021

12.1%

 네덜란드

35,729

4,177

11.7%

 스페인

213,024

22,157

10.4%

 스위스

28,496

1,549

5.4%

 포르투갈

22,353

820

3.7%

 독일

153,129

5,575

3.6%

오스트리아

14,671

443

3.0%

 러시아

62,773

555

0.9%

-유럽 주요 국가별 코로나19 확산 현황. [자료=월도미터 인용]

 

대다수 주요국들의 치명률이 10%를 넘은 가운데 벨기에에서는 4만2797명의 확진자와 6490명의 사망자가 나와 15.2%의 치명률을 기록해 가장 높았다. 인구100만명당 사망자도 560명으로 가장 많았다.

프랑스가 그 뒤를 이어 13.8%의 높은 치명률을 나타냈다. 이는 여전히 낮은 검진속도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사망자 증가속도를 확진자 증가속도가 따라잡지 못하면 치명률은 높아진다. 

프랑스에서는 이날까지 모두  46만3662의 검진을 실시해 인구100만명당 7103건의 검진건수를 기록했다. 이는 유럽 주요국 중 가장 낮은 수치다. 

이는 유럽 국가 중 가장 느슨한 코로나19 대응책을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진 스웨덴(9357건)보다도 더 적다. 

영국은 이날까지 13.6%의 치명률을 보여 세번째로 높았다. 검진 건수는 58만3000여건으로 적은 편이다. 인구100만명당 8595건의 검진 건수를 나타내 스웨덴보다 적었다. 

이탈리아는 13.5%로 네번째를 차지했다. 

스페인은 인구100만명당 누적  확진자 수가 4556명을 기록해 가장 많았다. 

이탈리아에서는 지금까지 2만5549명의 사망자가 나왔고, 스페인에서는 2만2157명의 코로나19 사망자가 나와 유럽에서 가장 많은 희생자가 나온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최근 급증세는 꺽였고 두나라 정부는 부분적이나마 완화정책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는 240만건이 넘는 검진건수를 기록해 유럽에서 가장 많았다. 치명률은 0.9%로 유럽 국가들 중에서는 가장 낮은 수준이다. 

독일은 약 207건의 검사를 실시해 두번째로 많은 검진 건수를 기록했다. 치명률은 3.64%로 낮은 편이다.

 

◇미국, 88만명 확진·5만여명 사망...치명률 5.7%로 높아져

월도미터에 따르면, 유럽 다음으로 피해가 많은 북미 지역에서는 이시간까지 94만6089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5만3476명의 사망자가 집계됐다. 치명률은 5.7%로 올라갔다.

단일 국가로 최대 피해를 기록하고 있는 미국은 전날보다 3만명 넘는 확진자와 2300명이넘는 사망자가 또 다시 나왔다. 확진자는 88만명을 넘었고, 사망자는 5만명에 달했다. 

최대 피해지역인 뉴욕주에서는 신규 확진자가 6313명이 발생해 총 26만8581명의 확진자를 기록했고, 507명이 새로 숨져 누적 사망자는 2만861명으로 집계됐다. 

뉴저지주에서는 전날보다 4160명의 확진자가 늘어나 누적 확진자가 10만명을 넘었다. 사망자는 365명이 늘어 5428명을 기록했다. 

캐나다에서는 이날까지 4만2110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2147명이 숨져 치명률이 5%를 넘어섰다. 

멕시코에서는 이날 신규 확진자 1043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가 1만명을 넘겼다. 1만544명의 확진자와 970명의 사망자가 집계돼 치명률은 9.2%로 파악됐다. 이날까지의 검진 건수가 4만9750건에 불과해 미확진 감염자가 많을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브라질, 확진자 5만여명·사망자 3300명 넘어...치명률 6.7%

남미 최대 확산국인 브라질에서는 이날까지 4만9492명이 확진자로 집계됐고, 3313명이 사망했다. 치명률이 빠르게 높아져 6.7%까지 치솟고 있다. 

총 검진건수는 29만1922건으로 인구100만명당 1373건에 불과하다. 

에콰도르에서는 공식적으로 1만1000여명의 확진자와 560명의 사망자가 보고됐으나, 통계에 누락된 경우가 많은 것으로 복수의 외신들이 전하고 있다.

◇터키, 확진자 10만명 넘어...아시아 최대 확산국으로

터키에서는 최근들어 연일 수천명씩 확진자가 나오면서 이날 10만명을 넘어섰다. 총 10만1790명의 확진자와 2491명의 사망자가 보고돼 치명률은 2.5%를 나타냈다.

터키에서는 이날까지 79만건이 넘는 검사가 진행됐다. 이는 아시아에서는 가장 많은 수치다. 한국은 이날까지 58만건 이상의 검사가 실시됐다. 

중국의 검사건수는 정확히 알려진 바 없고, 이란의 검사건수는 40만건 이하다. 일본에서는 13만건 정도의 검사가 진행된 것으로 집계됐다. 

방역모범국에서 최대 확산국 중 하나로 전락한 싱가폴에서는 이날 1037명의 신규확진자가 나와 1만1178명의 누적확진자를 기록했다. 인구100만명당 1911명의 확진자가 나온 셈이다. 사망자는 12명으로 적은 편이다.

 

 

 

김의철 전문기자  defence@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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