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시칸치킨 태릉점, 폐업 후 '긍정 후기' 잇따라...'재개업' 논의 가시화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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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시칸치킨 태릉점, 폐업 후 '긍정 후기' 잇따라...'재개업' 논의 가시화되나
  • 이효정 기자
  • 승인 2020.04.13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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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구 공릉동 근처 위치...서울여대 학생·졸업생 후기 작성 릴레이
본사차원 지원 나설 가능성 점쳐져..."내부적으로 확인 중"
맥시칸치킨 태릉점에서 판매하던 '닭강정' 이미지. [사진=이효정 기자]
맥시칸치킨 태릉점에서 판매하던 '닭강정' 이미지. [사진=이효정 기자]

 

맥시칸치킨 태릉점이 폐업을 결정한 가운데, 고객들의 긍정 후기가 잇따르고 있다. 이와 관련해 맥시칸 본사에서 나서며 매장 재개업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돼 주목된다.

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노원구 공릉동 근처에 위치한 맥시칸치킨 태릉점이 최근 폐업을 결정했다. 해당 매장에 따르면 건물주인이 가게를 비워달라 요청하면서 3월말 영업을 종료했다. 가게 이전이 녹록치 않아 재개업은 어렵다는 말도 내비쳤다.

가게 사정이 알려지면서 평소 맥시칸치킨 태릉점을 이용했던 고객들이 주문후기와 댓글을 달았다. 많은 고객들은 주로 서울여대 재학생·졸업생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수의 서울여대 학생은 맥시칸치킨 태릉점은 학사일정에 맞춰 할인 이벤트 등을 전개하는 등 학생들과 함께한 매장이었다고 전했다. 서울여대 졸업생들은 맥시칸 치킨 태릉점을 '추억이 담긴 매장'이었다고 회고했다. 

서울여대를 졸업한 A씨(30세, 연구직)는 "대학생 시절 행사나 시험기간에 항상 애용하던 매장이었다"면서 "가게 사장님이 상당히 친절했던 것으로 기억한다. 매장이 폐업했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대학시절 추억이 하나 사라진 느낌을 받았다"고 말했다.

또 다른 서울여대 졸업생 B씨(28세, 사무직)는 "대학교 잔디에 앉아 맥시칸 닭강정을 친구들과 나눠먹었던 날들이 그립다"며 "맥시칸 태릉점 문제가 잘 해결돼 후배들도 우리가 즐겼던 것을 맛볼 수 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문경필 맥시칸 대표이사가 한 블로그에 단 댓글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문경필 맥시칸 대표이사가 한 블로그에 단 댓글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맥시칸치킨 태릉점 폐업이 온라인 상에서 화제가 되면서 본사차원에서도 인지하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30일 맥시칸치킨 태릉점 영업 종료 내용을 담은 블로그 글에 문경필 대표이사가 등장해 재오픈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내용의 댓글을 남겼다. 회사 관계자가 직접 댓글을 달면서 태릉점 재개업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와 관련해 맥시칸치킨 측에서는 구체적인 답변을 주기는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 맥시칸치킨 관계자는 "해당 내용과 관련해 아직까지 구체적인 답을 주기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효정 기자  market@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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