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대광’ 집값 3년 연속 오름세 이어가...오피스텔 임대수익률도 상승세
상태바
‘대대광’ 집값 3년 연속 오름세 이어가...오피스텔 임대수익률도 상승세
  • 이석호 기자
  • 승인 2020.04.09 09:1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힐스테이트 도원 센트럴 투시도 [제공=현대건설]
힐스테이트 도원 센트럴 투시도 [제공=현대건설]

 

지방 주택시장을 떠받치고 있는 ‘대대광’(대구, 대전, 광주) 집값이 3년 연속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아파트 매매가와 전세가는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오피스텔 연간 임대수익률이 대내외적 악조건에도 소폭 상승하거나 하락율이 미미한 것으로 조사됐다.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최근 3년간(2018년 3월~2020년 3월) 대구 집값은 매매가 7.4%(943→1013만 원), 전세가 3.7%(690→716만 원) 상승을 보였다. 대전은 각각 26%(742→935만 원), 8.5%(571→620만 원) 올랐으며, 광주 역시 13.4%(663→752만 원), 4.5%(509→532만 원) 상승했다. 이는 인천, 부산, 울산에서 같은 기간 매매가와 전세가 상승률보다도 더 높은 수치다.

1순위 청약경쟁률 역시 달랐다. 최근 3년 동안 1순위 청약경쟁률 상위 10곳 중 4곳이 대구와 대전에서 공급된 아파트로 올 3월까지 공급된 아파트들조차 이 기록을 경신하지 못했다. 이들 4곳의 아파트 1순위 청약자는 총 30여만 명으로 나머지 6곳의 1순위 청약자보다 2.3배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오피스텔은 연간 임대수익률에서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대전의 경우 0.17%(7.09→7.26%), 광주는 0.03%(6.49→6.52%) 상승했으며, 대구는 지난 2018년 대전, 광주 대비 가장 많은 2509실이 공급되는 등 대내외적인 악조건에도 -0.02% 수준의 낮은 수익률 감소를 보였다.

올해 3월까지 오피스텔 분양이 전무한 대전을 제외한 대구, 광주 내 신규 오피스텔에는 청약 수요가 대거 몰리기까지 했다. 대구에서 지난해 5월 분양된 ‘수성범어W’은 평균 9.14대 1을 기록했으며, 광주에서 같은 달 분양된 ‘첨단2지구 대성베르힐’은 559실 모집에 2배 이상의 청약자가 몰렸다.

리얼투데이 관계자는 “대대광은 지방 도시 가운데서도 인구가 많은 만큼 갈아타기 수요가 많고, 수도권에 비해 청약과 대출, 세금 부담이 덜해 청약과 시세 및 수익률 상승이 일어나고 있어 실수요뿐만 아니라 투자수요가 주목되는 지역”이라며 “1순위 청약을 앞두고 있거나 분양 예정인 곳들 역시 이러한 학습효과를 경험한 사례를 통해 좋은 성적을 거둘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건설은 대구 중구 도원동 3-11번지 일원에 짓는 ‘힐스테이트 도원 센트럴’을 분양한다. 지하 6층~지상 49층, 5개 동, 아파트 894가구와 주거용 오피스텔 256실 등 총 1150가구 규모다. 지난 3일 사이버 견본주택을 선보인 힐스테이트 도원 센트럴은 오는 16일 아파트 1순위 청약을, 주거용 오피스텔은 20일까지 분양 홈페이지에서 청약을 받는다. 대구도시철도 3호선 달성공원역이 바로 앞에 위치한 역세권 단지며, 단지 바로 앞에 수창초가 위치해 안전한 도보통학이 가능하다. 단지 내에는 종로M스쿨 본원 직영이 개원할 예정으로 특화된 교육환경도 누릴수 있다. 대구예술발전소, 수창청춘맨숀, 수창공원, 롯데백화점, 롯데마트, 이마트 등 이용도 쉽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이달 대전 유성구 도안신도시(용계동 677-1, 2번지 일원)에 짓는 ‘힐스테이트 도안’을 공급할 계획이다. 지하 5층~지상 29층, 3개동, 총 392실 규모의 주거용 오피스텔이다. 단지 앞 대전도시철도 2호선 트램(2025년 예정)이 자리해 있으며, 대전 전 지역으로 통하는 동서대로, 도안대로와도 인접해 있다.

서한도 이달 대전 유성구 둔곡지구 A1, A2블록에 짓는 ‘유성둔곡지구 서한이다음’을 공급할 계획이다. 지하 2층~지상 28층 규모로 1단지(A1블록) 전용 59㎡ 816가구(일반분양 546가구), 2단지(A2블록) 전용 78~84㎡ 685가구로 조성된다. 세종과 대덕테크노밸리 연결도로를 통해 세종시로의 출퇴근도 용이하다.

보광종합건설은 5월 광주 남구 방림동 1-1번지 일원에 짓는 ‘광주 방림동 골드클래스’를 공급할 계획이다. 전용면적 84~123㎡, 총 420가구 규모로 지어지는 8년 전세 임대아파트다. 광주도시철도 1호선 학동중심사입구역이 인접해 있고 숭의과학고, 동아여중·여고, 설월여고 등도 가까이에 있다. 

 

 

이석호 기자  real@greened.kr

▶ 기사제보 : pol@greened.kr(기사화될 경우 소정의 원고료를 드립니다)
▶ 녹색경제신문 '홈페이지' / '페이스북 친구추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