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은행, 초저금리 시대 고금리로 경쟁력 강화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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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은행, 초저금리 시대 고금리로 경쟁력 강화하나
  • 박소연 기자
  • 승인 2020.04.07 19: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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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저축은행중앙회 홈페이지 캡쳐]
[자료=저축은행중앙회 홈페이지 캡쳐]

 

초저금리 기조 속에 저축은행들이 높은 금리를 제공하는 적금상품을 판매하며 경쟁력 강화에 나서는 모습이다.

7일 저축은행중앙회에 따르면 이날 기준 79개 저축은행의 12개월 정기적금 평균금리는 2.50%를 나타냈다.

저축은행들은 다양한 우대조건을 통해 평균 금리를 상회하는 수준의 금리를 제공하고 있다.

기준금리가 인하된 상황에서 저축은행들의 고금리 적금 판매는 금리에 민감한 '금리 노마드족' 고객 이탈 우려와 코로나19로 인해 증가가 예상되는 대출수요 대비 필요성 등이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1월 말 기준 상호저축은행의 여신 잔액은 65조5635억원으로 전년 대비 10.7% 증가했다. 제2금융권 대출이 증가하는 가운데 코로나19 여파로 증가세가 더 커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DB저축은행의 '드림빅 정기적금(10만원)'은 기준금리 3.1%에 우대금리 3.8%를 더해 최고 연 6.9%가 가능한 상품이다. 우대금리를 받기 위해서는 적금 가입 이후부터 적금 만기 30일 이전까지 DB손해보험 다이렉트 인터넷 자동차보험을 보험료 30만원 이상으로 가입하고, 월불입금액 10만원, 적금만기 시까지 보험 계약 유지 등의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

웰컴저축은행의 '웰뱅하자 정기적금'은 우대금리를 통해 최대 연 5% 금리를 받을 수 있는 상품이다. 기본금리 연 1.5%에 입출금통장에서 CMS 또는 지로 자동납부 월 2건 이상 실적이 6개월 이상 있는 경우 연 2.0%p, 입출금통장 평균 잔액이 50만원 이상인 경우 연 1.5%p의 우대금리가 적용된다.

애큐온저축은행은 '애큐온모바일정기적금'은 최고 우대금리로 연 5.00% 적용이 가능하다. 우대조건은 멤버십 동의 0.10%, 당행 자동이체 등록 후 6회차 이상 납입 시 1.00%이다.

아주저축은행의 '삼삼오오함께만든적금'은 우대조건을 충족하면 연 4.50%를 제공한다. 3명 이상 동시 가입 시 0.3%p, 5명 이상 동시 가입 시 0.5%p, 방카슈랑스 가입 후 3개월 이상 보유 또는 제휴 신용카드 발급 후 3개월이내 30만원 이상 사용 및 6개월을 유지하는 플러스 옵션 적용 시 최대 1.5%p의 우대금리를 받을 수 있다.

OK저축은행의 'OK VIP 정기적금'은 방카슈랑스 가입고객에 한해 1건당 1계좌 가입할 수 있으며 우대금리 제공으로 최고 금리 연 4.40%까지 가능한 상품이다. 1만원이상~20만원 미만 시 2.4%, 20만원이상~29만원 미만 시 1.5%, 30만원이상~50만원 미만 시 0.9%의 우대조건이 적용된다.

한편 높은 금리를 제공하는 적금상품에 가입하고자 하는 경우에는 우대조건이 포함된 상품인지, 우대조건 충족이 가능한지 등을 잘 살펴볼 필요가 있다. 

 

박소연 기자  financi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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