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에 저축은행 리스크 우려···2분기 예의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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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에 저축은행 리스크 우려···2분기 예의주시
  • 박소연 기자
  • 승인 2020.04.27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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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코로나19로 인해 대출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저축은행 리스크 우려가 제기된다.

한국은행은 올해 2분기 중 상호저축은행은 경기 둔화에 따른 소득 감소, 운전자금 수요 확대 등으로 대출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저축은행의 기업 대출에서 중소기업·자영업자의 대출 비중은 높은 비율을 나타내고 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작년 말 기준 79개 저축은행의 전체 기업 대출은 약 37조2589억원 규모로, 이 중 중소기업·자영업자 대출은 95% 이상을 차지했다.

2분기 대출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보이는 상황에서 코로나19의 직격탄을 맞은 중소기업·자영업자들의 높은 대출 비중으로 인해 저축은행의 리스크 관리는 시급한 과제로 떠올랐다.

금융당국은 저축은행의 유동성 비율과 예대율(예수금 대비 대출금 비율) 등의 적용을 한시적으로 유예하기로 했다.

금융위원회는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금융규제 유연화 방안'에서 저축은행의 유동성 비율 및 예대율과 관련해 코로나19 피해기업 만기 연장으로 인한 10%포인트 이내의 위반에 대해 내년 6월 말까지 행정처분 등의 불이익이 발생하지 않도록 비조치 의견서를 발급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또한 구역 내 개인·중소기업에 대한 신용공여를 수도권 50%·기타 40% 유지하도록 의무화한 영업구역 내 의무여신비율도 코로나19 피해기업 만기 연장으로 인한 5%포인트 이내 위반의 경우에는 불이익이 발행하지 않도록 비조치 의견서를 발급하기로 했다.

 

박소연 기자  financi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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