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포 줄이는 저축은행...비대면 채널 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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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포 줄이는 저축은행...비대면 채널 올인
  • 박소연 기자
  • 승인 2020.02.28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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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플랫폼과 챗봇 출시 활발
저축은행중앙회(회장 박재식, 사진)는 지난해 9월 통합 모바일금융 앱인 ‘SB톡톡 플러스’를 새롭게 출시하는 ‘저축은행 디지털뱅킹 오픈’ 기념식을 개최했다. [사진=저축은행중앙회]
저축은행중앙회(회장 박재식, 사진)는 지난해 9월 통합 모바일금융 앱인 ‘SB톡톡 플러스’를 새롭게 출시하는 ‘저축은행 디지털뱅킹 오픈’ 기념식을 개최했다. [사진=저축은행중앙회]

 

저축은행들의 비대면 거래가 확대되는 가운데 점포 수는 줄어들고 있다. 

28일 저축은행중앙회에 따르면 저축은행 점포수는 2016년 말 323개에서 2017년 말 317개, 2018년 말 312개 등으로 줄어드는 추세다.

79개 저축은행 점포수는 지난해 9월 기준 308개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웰컴저축은행은 전년 대비 점포수가 2개 줄어들며 감소가 두드러졌다.

저축은행들은 비대면 거래가 확산되며 지점 축소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웰컴저축은행 관계자는 "비대면플랫폼인 웰뱅이 활성화되면서 대면 수요가 많이 감소하고 있기 때문에 효율적으로 점포를 운영하기 위해 거점점포 중심으로 지점을 운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금융위원회 자료에 따르면 저축은행의 인터넷‧모바일뱅킹 등 신규가입은 2016년 19만9000건에서 지난해 1~3분기 32만7000건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비대면 수시입출금계좌 신규개설 수는 같은 기간 6000개에서 19만4000개로 크게 늘었다.

저축은행들은 모바일 플랫폼과 챗봇 등을 통해 비대면 거래 활성화에 힘을 싣고 있다. 

저축은행중앙회는 지난 9월 66개 저축은행의 모든 금융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이용 가능한 통합 모바일금융 앱 ‘SB톡톡 플러스’를 출시했다. 

웰컴저축은행이 2018년 4월 선보인 모바일 풀뱅킹 앱 '웰뱅'은 지난해 말 다운로드 수 100만 건을 넘어섰다. 무료 사업자매출조회 및 외환송금, 체크카드 없이 현금입출금(ATM) 기기 출금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SBI저축은행은 지난해 6월 모바일 금융 플랫폼 '사이다뱅크'를 출시했다. 비대면 계좌개설과 이체, 예·적금 가입, 대출신청 등 모든 금융서비스를 공인인증서 없이 간편인증 하나로 이용 가능하다. 실적조건 없이 각종 이체, ATM 입출금, 증명서 발급 등의 모든 수수료가 면제된다.

신한저축은행은 지난 26일 카카오톡 기반의 ‘신한저축은행 대출 챗봇’을 출시했다.별도의 앱이나 홈페이지에 접속하지 않고도 카카오톡 대출 챗봇 서비스 채널을 통해 대출정보조회, 각종 증명서 발급, 원리금 상환 등 다양한 금융업무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이용할 수 있다.

유진저축은행은 지난해 6월 챗봇 '유행봇'을 선보였다. 5초 안에 고객문의에 답하는 ‘유행봇’은 5개의 채널을 통해 제공되며 365일 24시간 상담 서비스가 가능하다.

 

박소연 기자  financi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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