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로라’ 추격하는 KT ‘소물인터넷’...가스검침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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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로라’ 추격하는 KT ‘소물인터넷’...가스검침 도입
  • 최아름 기자
  • 승인 2016.11.14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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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도 가스검침 사업에 소물인터넷(LTE-M)을 앞세워 뛰어들었다. SKT는 지난해 말 이보다 한발 앞서 ‘로라LoRa’망을 이용한 원격 가스검침 서비스를 시작했다.

KT는 소물인터넷 가스 검침사업을 위해 14일 참빛원주도시가스와 ‘Iot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참빛원주도시가스는 KT의 소물인터넷을 활용해 실시간으로 원격지에서 가스 사용량을 검침할 수 있다.

(IoT 가스검침 도입 시 검침원이 직접 고객의 집을 방문할 필요가 사라져 사생활 보호 등이 가능해진다)

또 검침원이 각 세대를 직접 방문하거나 소비자가 수작업으로 처리하던 일을 IoT 플랫폼이 대체할 수 있어 사생활 침해방지 및 편리성, 정확성을 높일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장점이다.

KT는 원격검침 서비스가 2000년대 중반부터 시범사업으로 시작됐지만 통신장애와 기기고장으로 인해 검침값 오류가 많았다면서 소물인터넷 도입 이유를 설명했다.

소물인터넷의 경우 이미 사용하고 있는 LTE 망을 이용하기 때문에 이전 원격검침보다 무선통신 신뢰도가 높다. 또 이번 협약은 가스 검침 IoT 시장에서 ‘로라’망으로 사업을 진행 중인 SKT를 견제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한편, ‘스마트 검침’과 관련해 지난 6월 정부는 가스 스마트 계량기 사업에 5000억 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혔으나, 사업 대상이 된 도시가스 4개 사 중 3개가 SK E&S 계열사라는 점 때문에 가스 업계 내에서는 SKT만 득보는 장사가 아니냐는 의견도 있었다.

SKT가 독점하고 있던 가스검침 IoT 시장에 KT가 본격적으로 진입하면서 가스검침 사업에서 SKT의 ‘로라’망과 KT와 LG유플러스가 함께 구축해나가고 있는 ‘소물인터넷’중 시장의 중심이 어느 쪽으로 쏠릴지 귀추가 주목된다.

최아름 기자  bus51@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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