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위기극복 위해 금융산업 노사정 공동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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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위기극복 위해 금융산업 노사정 공동선언
  • 박종훈 기자
  • 승인 2020.04.06 09: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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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지원 공동노력, 경영평가/KPI 완화
▲ 사진 왼쪽부터 경제사회노동위원회 문성현 위원장,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박홍배 위원장, 금융위원회 은성수 위원장, 금융산업사용자협의회 김태영 회장(은행연합회장), 금융감독원 윤석헌 원장 (사진 = 은행연합회 제공)
▲ 사진 왼쪽부터 경제사회노동위원회 문성현 위원장,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박홍배 위원장, 금융위원회 은성수 위원장, 금융산업사용자협의회 김태영 회장(은행연합회장), 금융감독원 윤석헌 원장 (사진 = 은행연합회 제공)

 

코로나19 위기극복을 위해 금융산업 노사정이 공동선언문을 발표하고 힘을 모으기로 했다.

6일 금융위(위원장 은성수), 금감원(원장 윤석헌), 경사노위(위원장 문성현), 금융노조(위원장 박홍배), 금융산업사용자협의회(회장 김태영)는 코로나19 위기가 금융뿐만 아니라 국민경제에 심각한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데 인식을 같이 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공동선언의 핵심은 ▲위기극복을 위한 특별연장근로 허용 ▲경영평가 등 한시적 유보·완화이다.

금융노조는 중소기업·소상공인을 위한 금융지원 업무 폭증에 대비해 각 기관별 상황에 따라 특별연장근로 예외 허용, 유연근무제 도입 및 활용 등을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

또한 금융산업사용자협의회는 마찬가지로 각 기관별 상황에 따라 한시적으로 경영평가(KPI)를 유보 또는 완화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한다.

금융당국은 공공기관 예산지침 적용을 한시적으로 유예하는 방안을 정부 내에서 협의하며, 경영실적평가의 완화와 민간 금융사 경영실태평가 유예를 적극 검토한다.

또한 신속하고 적극적인 금융지원 업무처리 과정에서 임직원의 고의나 중과실이 아닌 이상 개인이나 기관에 불이익을 주지 않기로 했다.

아울러 금융 노동자의 안전 및 건강권 보호와 금융산업의 사회적 책임 실천을 위한 노력도 선언문에 담겼다.

이는 지난 2월 28일 금융 노사의 공동선언에 이어, 최근 코로나19 사태의 확산에 따라 일선 현장에서 가장 문제제기가 돼 왔던 두 가지 내용을 추가한 것이다.

박홍배 금융노조 위원장은 "금융 노사정이 사회적 책임 실천과 금융소비자 감염 방지를 위해 공동으로 노력함으로써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라며, 나아가 금융 노사정이 금번 위기극복을 위해 공동선언문을 발표한 것은 사회적으로도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태영 금융산업사용자협의회 회장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하여 기꺼이 동참해 주신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조합원과 박홍배 위원장님께 감사드리며, 금융 노사정이 힘을 합쳐 한마음으로 노력한다면 이번 코로나19 위기를 빠른 시일 내에 충분히 극복해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박종훈 기자  financi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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