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식 천호식품 회장, 로또 2등 당첨...전액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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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식 천호식품 회장, 로또 2등 당첨...전액 기부
  • 이종화 기자
  • 승인 2016.11.07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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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식 천호식품 회장이 로또 2등에 당첨, 5000만원에 달하는 당첨금 전액을 기부키로 해 화제다.

김 회장은 지난달 29일 발표된 제726회 나눔로또 2등에 당첨, 당첨금 4860만원을 전액 기부하기로 했다.

김 회장은 7일 "매주 주위사람에게 복권을 나눠주고 나면 남는 것이 없었는데 그날은 주머니에 몇 장이 남아 있었다"며 "2등에 당첨돼 기쁘기는 하지만 행운의 복권을 주위 사람에게 마저 나눠주지 못한 것이 아쉽다"고 소감을 밝혔다.

천호식품에 따르면 김 회장은 만나는 사람에게 나눠주기 위해 매주 로또 복권 200~300장씩 구매해왔다. 등산 중에, 식사 중에, 강연 중에, 회의 중에 만나는 사람들과 복권 나눔 활동을 한지 약 2년 정도 됐다.

로또복권 2등 당첨금 전액은 당첨발표일인 지난 10월29일 아이를 출산한 가족 50팀에 선물할 예정이다. 신청은 김 회장이 직접 운영하는 인터넷 커뮤니티 '뚝심이 있어야 부자된다'에서 진행한다. 당첨금과 김 회장 개인 돈을 보태 총 5000만원을 선착순 지급될 예정이다.

이종화 기자  alex@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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