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오전 예정된 박근혜 대통령의 대국민담화를 두고 누리꾼들이 최순실 씨가 작성한 게 아니냐는 반응을 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
최씨는 박 대통령 한나라당 대표 시절부터 연설문 등 각종 국정 문서를 미리 받아 봤다는 의혹을 사 논란을 일으켰다. 결국 박 대통령은 지난달 25일 대국민 사과를 통해 최씨와의 관계를 설명하고 연설문 작성 등 도움을 받은 적이 있다고 시인하며 고개를 숙였다.
박 대통령의 사과에도 여론이 극도로 악화되자 극비리에 귀국한 최씨는 31일 검찰 출두 직전 첨당동에 있는 엘루이호텔에 투숙했다.
누리꾼들은 연설문을 누가 작성했는지에 대해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네티즌들은 "저 연설문은 대체 누가 쓰는거냐!!!!!"(boy2****) "순실이가 검찰 호텔방에서 써 줬겠지~"(stor****) "우주에서 보낸 거랍니다"(heem****) "최순실이 과거에 혼이 비정상일 때 써준 것"(youn****) "장시호 작품일듯? 아님 순siri겟죠뭐"(ygh1****) 등의 글을 올렸다.
조아라 기자 archo@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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