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건설, 지난해 6년 만에 매출액 '1조' 재돌파...한토신 시너지 '한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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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건설, 지난해 6년 만에 매출액 '1조' 재돌파...한토신 시너지 '한몫'
  • 이석호 기자
  • 승인 2020.02.28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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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건설 C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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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건설이 지난 2013년 이후 6년 만에 매출액 1조 원을 회복했다. 

동부건설(대표 허상희) 지난해 매출액 1조 979억 원, 영업이익 565억 원을 달성했다고 지난 27일 공시했다. 

특히, 매출액은 법정관리 시기인 지난 2013년 1조 640억 원을 기록한 이후 6년 만에 1조 원을 다시 넘어섰다.

전년과 비교해도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28.6%, 74.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최근 3년간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 같은 성장에는 공공공사와 주택 사업이 주요한 역할을 했다고 회사 측은 분석했다.

동부건설은 지난 2018년에 이어 지난해에도 공공공사 분야에서 수주실적 2위를 기록했다. 김포-파주 2공구, 문산-도라산 2공구, 양평-이천 4공구(한국도로공사) 사업 입찰에 참여해 모두 수주했으며, 지난해 12월에는 주관사로 참여한 월곶-판교 1공구(한국철도시설공단) 사업에서도 실시설계적격자로 선정됐다.

주택 사업 실적도 오름세다. 지난해에는 수주 실적에서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동부건설은 과천 및 반포 센트레빌(현대아파트 재건축)은 물론 서초구 방배동 신성빌라 재건축 시공권을 확보한 바 있다.

주택 사업의 비중 확대는 한국토지신탁(이하 한토신)과의 시너지 효과가 발휘된 것도 한몫했다. 현재 동부건설은 ‘부산감만1구역(4408억 원)’, ‘당진수청 1지구(4660억 원)’, ‘남악신도시 센트레빌(2089억 원)’ 등 한토신의 개발신탁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동부건설 관계자는 “중견 건설사 가운데 거의 유일하게 대치·논현·이촌·방배 등 주요 강남 지역에 아파트를 시공한 경험이 있어 선호도가 높다”면서 “차별화된 설계, 옵션 고급화, 프리미엄 브랜드인 아스테리움 등을 통해 강남 틈새시장을 공략해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석호 기자  re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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