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셋째주 아파트 가격동향...매매가 0.18%, 전세가 0.1%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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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셋째주 아파트 가격동향...매매가 0.18%, 전세가 0.1% 상승
  • 이석호 기자
  • 승인 2020.02.20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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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한국감정원
자료=한국감정원

 

한국감정원(원장 김학규)은 2월 셋째주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와 전세가가 각각 0.18%, 0.10% 상승했다고 20일 밝혔다.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확대됐다. 수도권(0.23%→0.27%)을 비롯해 5대광역시(0.07%→0.13%), 8개도(0.01%→0.02%), 세종(0.71%→1.41%) 등은 상승폭이 확대된 반면 서울(0.01%→0.01%)은 상승폭을 유지하는 데 그쳤다. 

시도별로는 세종(1.41%), 대전(0.53%), 경기(0.42%), 인천(0.30%), 울산(0.18%), 대구(0.07%), 충남(0.06%), 경남(0.05%), 충북(0.04%) 등은 상승했지만, 경북(-0.08%), 제주(-0.04%) 등은 하락했다.

공표지역 176개 시·군·구 중 지난주 대비 상승 지역(95→107개)은 증가했으며, 보합 지역(30→20개) 및 하락 지역(51→49개)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은 집값 담합금지·자금출처 조사강화 등 주택시장안정화를 위한 제도 시행이 예고된 가운데 일부 상승폭 낮은 중저가 단지는 상승했지만, 강남권 재건축 단지 등 고가주택은 급매물 위주 거래로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강북에서는 노원(0.09%)·도봉구(0.06%)가 상대적으로 저렴한 소형아파트와 개발호재(역세권 개발, 아레나 건설 등) 있는 지역 위주로 상승했으며, 동대문구(0.05%)도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신이문역 역사 신축 등 개발 기대감으로 이문동 등 중랑천변 인근 위주로 상승했다. 

강남4구는 재건축 및 그간 급등 단지 위주로 매물 증가하는 가운데, 일부 재건축(개포주공7, 장미)에서 급매물 거래로 하락폭이 확대됐다. 강동구는 신규 입주에도 중저가 단지는 소폭 상승하며 보합세를 유지했다. 강남4구 외에 구로구는 신축 단지 위주로 상승했지만, 양천구(-0.02%)는 목동신시가지(재건축) 위주로 하락세를 보였다.

인천에서는 교통호재 있거나 서울접근성 양호하고 주거쾌적성 높은 지역 위주로 상승세가 나타났다. 연수구(0.66%)는 송도동, 서구(0.36%)는 가정동과 청라신도시, 부평구(0.35%)는 삼산·청천동 위주로 상승했다.

수원은 비규제지역과 신분당선 연장 등 교통호재가 강한 상승요인으로 작용하는 가운데, 권선구(2.46%)는 호매실·금곡동, 팔달구(2.13%)는 화서·우만동 중저가 단지, 영통구(1.83%)는 망포·광교지구 위주로 상승세를 기록했다. 

용인은 신분당선·인덕원선·GTX-A·SK하이닉스 산업단지 조성 등 개발호재의 영향으로, 수지구(0.87%) 성복·상현동과 기흥구(0.92%) 상갈동 등 신분당선 수혜지역 위주로 상승폭이 확대됐다.

지방에서는 5대광역시 0.13%, 8개도 0.02%, 세종 1.41% 등 전체적으로 상승세가 나타났다.

대전에서 서구(0.70%)는 둔산·탄방동 등 상대적으로 가격 수준 낮은 단지와 관저동 등 학군지역 위주로 올랐으며, 유성구(0.58%)는 세종시와 인접한 하기·지족·노은동 위주로 상승했다. 

광주는 올해 신규 입주물량이 약 1만 1400세대에 달해 관망세를 보이는 가운데, 광산구(0.04%)는 학군 및 교통 접근성 양호한 산월·도산동 일부 단지, 서(0.03%)·남구(0.01%)는 화정 및 봉선동 등 재건축 기대감 있는 단지 위주로 오름세를 보였다. 

세종 신규 입주물량 감소와 매매수요 증가의 영향으로 상대적으로 가격 수준 낮은 고운·아름·종촌동 위주로 상승폭이 확대됐다. 

한편, 전국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은 지난주 상승폭을 유지했다. 수도권(0.15%→0.13%)과 서울(0.05%→0.04%)은 상승폭이 축소된 반면, 5대광역시(0.08%→0.11%), 8개도(0.03%→0.04%), 세종(0.20%→0.72%) 등 지방에서는 상승폭이 확대됐다.

시도별로는 세종(0.72%), 대전(0.32%), 울산(0.24%), 경기(0.17%), 인천(0.16%), 충남(0.10%), 대구(0.08%), 강원(0.06%) 등이 올랐으며, 제주(-0.03%), 경북(-0.02%)은 내렸다.

공표지역 176개 시·군·구 중 지난주 대비 상승 지역(112→116개)은 증가했으며, 보합 지역(36→34개)과 하락 지역(28→26개)은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석호 기자  re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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