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협력사 경영안정 상생조치, 현대자동차와 삼성에 감사"...정부, 중기·소상공인에 450억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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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협력사 경영안정 상생조치, 현대자동차와 삼성에 감사"...정부, 중기·소상공인에 450억원 제공
  • 박근우 기자
  • 승인 2020.02.12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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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코로나로 고용 불확실성 우려…정상 경제활동 해야"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피해를 본 중소기업에 250억원, 소상공인에 200억원의 경영안정자금을 인하된 금리로 13일부터 제공한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신종 코로나 대응 경제관계장관회의 겸 경제활력대책회의 모두 발언에서 "중소기업 1천50억원, 소상공인 1천억원도 우대된 보증조건으로 신규 공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홍 부총리를 비롯해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은성수 금융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홍 부총리는 "마스크 등 방역물품 지원도 추진할 것"이라며 "정부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경영 정상화를 위해 지속적인 실태조사를 통해 추가 대책을 지속해 마련하겠다"고 예고했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2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5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응 경제관계장관회의 겸 제4차 경제활력 대책 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2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5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응 경제관계장관회의 겸 제4차 경제활력 대책 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그는 "전반적으로 경제활동이 위축되는 양상으로 이는 상당 부분 과도한 공포심과 불안감에 기인한다"며 "확진환자 확인이 정부 방역관리망 안에 있는 만큼 국민께서는 정상적인 경제·소비 활동을 해달라"고 요청했다.

홍 부총리는 현대자동차와 삼성그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와 관련해 협력사 경영안정을 위한 상생 조치를 한 데 대한 감사의 말도 전했다.

또 신종코로나에 대응하는 공무원이 적극적으로 정책을 발굴·집행할 수 있도록 '적극행정 면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홍 부총리는 "향후 신종 코로나가 서비스업 등에 영향을 미쳐 고용 불확실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40대 고용문제 해소와 제조업 분야 일자리 창출 문제 정책 대응에 더 속도를 내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가 1년 전보다 56만8천명 증가, 같은 달 기준으로 5년 5개월 만에 최대 증가폭을 기록했다.

홍 부총리는 "취업자 수, 고용률, 실업률 등 3대 고용지표가 모두 크게 개선되며 지난 하반기부터 지속한 고용 회복 흐름이 더 견조해지는 모습"이라며 "제조업 고용 22개월 증가 전환, 재정 일자리 조기 집행을 통한 취약계층 고용 여건 개선 등의 특징이 나타났다"고 평가했다.

홍 부총리는 "올해 경제정책방향에 담긴 민간·민자·공공 등 3대 분야 100조원 투자 발굴을 차질 없이 추진해 연초 투자심리를 조기에 회복하겠다"며 "민간은 25조원 중 10조원, 민자는 15조원 중 5조2천억원이 현재 정상 추진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근우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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