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웨이, 새로운 폴더블 ‘메이트Xs’ 다음달 MWC에서 선보일 것으로 예상
-모토로라, 클램셸 폴더블 ‘레이저’ 내달 6일 미국에서 출시할 예정
올 2월은 스마트폰 제조업체들의 연이은 폴더블 출시로 폴더블폰 한·중 대결이 벌어질 전망이다.
삼성전자가 다음 달 11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공개할 '갤럭시Z플립'이 발표한다. 출시는 3일 뒤인 14일에 이루어질 전망이다.
미국 IT매체 씨넷은 27일(현지시간) 삼성전자의 차기 폴더플폰 '갤럭시Z플립'이 다음 달 14일에 출시될 예정이며, 예상 가격은 1천400달러(약 163만원)가 될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이번 보도는 IT 개발자 전문매체 XDA디벨로퍼의 필진 맥스 웨인바흐의 트위터 발언에서 시작됐다. 맥스 웨인바흐는 과거 애플 아이폰11의 색상과 iOS13의 새로운 기능 등을 미리 정확히 예측한 바 있다.
맥스 웨인바흐는 내달 14일에 출시될 갤럭시Z플립은 처음에는 미국 이동통신사인 AT&T에서 독점으로 출시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갤럭시Z플립은 갤럭시폴드와는 달리 수직으로 접는 클램셸(조개 껍질)형태로 폴더블 스마트폰 최초로 초박형 유리(UTG) 디스플레이를 탑재할 것으로 알려졌다.
전작인 갤럭시폴드처럼 지문인식 센서를 통해 손쉽게 스마트폰 잠금을 해제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한편, 중국 업체인 화웨이와 모토로라도 폴더블폰 공개를 준비 중이다.
화웨이는 2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모바일 전시회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2020’에서 새로운 폴더블폰 ‘메이트Xs’를 공개할 전망이다.
모토로라는 삼성전자의 갤럭시Z 플립처럼 위아래로 여닫는 클램셸 형태 폴더블폰 ‘레이저’를 내달 6일 미국에서 출시할 예정이다. 레이저는 지난해 공개된 이후 당초 이달 중 출시될 예정이었지만 공급량을 맞추기 어려워져 다소 미뤄졌다.
이정헌 기자 lycaon@greened.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