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글로벌 게임시장 규모 139조원....던파 세계 '2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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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글로벌 게임시장 규모 139조원....던파 세계 '2위'
  • 이재덕 게임전문기자
  • 승인 2020.01.03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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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년 글로벌 게임 시장 규모는 120.1B(139조 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 119.6B(138조 원) 대비 소폭 상승했다. 디지털게임 분야에서 모바일은 64.4B(75조 원), PC는 29.6B(34조 원), 콘솔은 15.4B(18조 원),  GVC(게이밍 비디오 콘텐츠)는 6.5B(7.5조 원), XR(AR/VR)은 6.3B(7.3조 원)로 나타났다. 

2일 슈퍼데이터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게임 및 인터랙티브 미디어 산업은 연간 4% 상승했다. 포트나이트와 레드데드리뎀션2가 선전했다. 모바일에서는 프리투플레이의 강력한 성능 덕분에 디지털 게임에 소비된 5달러 중 4달러가 무료 게임이었다. 특히 캔디크러시사가와 같은 상위 게임은 모바일의 프리투플레이 수익 점유율을 74%까지 끌어올렸고, 이는 2020년에도 계속될 전망이다. 

인상적인 것은 포트나이트로, 2019년 1.8B(2조 원)로 1등을 차지하며 2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포트나이트의 지속적인 인기는 어벤저스와 스타워즈와 같은 대중 문화 블록버스터와의 크로스오버 프로모션에 전적으로 기인한다. 프리미엄 게임 시장은 AAAA 게임 출시 기간의 격차로 인해 2019년에 5% 하락했다. 레드데드리뎀션2, 마블 스파이더맨, 몬스터헌터:월드와 같은 대형 출시가 이루어진 2018년보다 메가 히트작이가 적었다. 

독점 플랫폼으로 인해 실시간 스트리밍 플랫폼을 통해 최상의 게임비디오 콘텐츠(GVC) 제작자들이 탄생했다. 믹서, 유튜브, 페이스북은 전 트위치 스트리머와 계약을 맺고 GVC 고객에게 큰 영향을 미쳤는데, 전 세계적으로 9.4억 명의 시청자가 이를 지켜봤다. 포켓몬고와 같은 XR 분야 매출은 오큘러스 큐셋과 같은 새로운 헤드셋 덕분에 2019년 26% 증가한 6.3B(7.3조원)를 기록했다.

디지털게임 분야에서는 모바일이 압도적이다. 전체의 50%를 넘는다. 전체 109.4B(127조 원) 시장 중에서 64.4B(75조 원)를 차지하고 있으니 60%에 육박한다. 대형 게임사들은 PC와 콘솔 IP를 모바일에 도입했는데, 콜오브듀티와 마리오카트와 같은 게임이 인기를 끌었다. 그리고 프리투플레이는 2019년 모든 디지털게임 수익의 80%를 차지했다. 에이펙스레전드와 데스티니2, 카운트스트라이크: 글로벌 오펜시브가 큰 인기를 얻었다. 

프리투플레이는 플랫폼별로, 지역별로 다르게 나타났다. 모바일과 프리투플레이 PC 플랫폼은 아시아 지역이 가장 많았고, 이어 북미와 유럽이 비슷한 수준이었다. 하지만 프리투플레이 콘솔은 변화무쌍했다. 전체 시장이 2.1B에서 1.0로 반토막이 났다. 지역별 규모도 아시아와 유럽, 기타국가가 비슷해졌고, 북미만 2배가량 많았다. 

프리투플레이게임 매출은 6% 증가한 87.1B(101조 원)였다. 1위는 에픽게임즈의 포트나이트, 2위가 넥슨의 던전파이터온라인, 3위가 텐센트의 왕자영요, 4위가 라이엇게임즈의 리그오브레전드, 5위가 캔디크러시사가, 6위가 나이언틱의 포켓몬고, 7위가 스마일게이트의 크로스파이어, 8위가 페이트/그랜드오더, 9위가 텐센트의 화평정영(Game for Peace), 10위가 롱테크의 전략게임 라스트쉘터다. 9위의 하평정영은 업계에서 사실상 배틀그라운드와 같은 게임으로 여겨지고 있으며, 1.4조 매출 중 일부가 크래프톤의 매출로 잡힐 것이라는 예상도 나온다. 

프리미엄게임은 5% 증가한 18.9B(22조 원)였다. PC는 유럽이, 콘솔은 북미가 강세다. 아시아의 경우 PC는 북미나 유럽을 제외한 다른 지역과 비슷한 분포를 보이고 있지만 콘솔에서는 극히 적은 점유율을 보이고 있다. 아울러 PC는 18년 대비 줄었고, 콘솔은 조금씩이지만 우상향 그래프를 보이고 있다. 

프리미엄게임 1위와 4위는 EA의 피파19, 피파20이 차지했다. 2위는 액티비전블리자드의 콜오브듀티: 모든워페어, 3위는 테이크투의 GTA5, 5위는 테이크투의 NBA2K19, 7,8위는 유비소프트의 톰클랜시의 디비전2와 레인보우식스: 시즈, 9위는 보더랜드3, 10위는 EA의 심즈4가 차지했다. 프리미엄게임 1위 피파19의 매출은 0.8B로, 프리투플레이 1위 포트나이트 1.8B와 비교하면 2배 이상 차이가 난다. 

보고서는 2020년 디지털게임 및 인터랙티브 미디어 시장 규모는 4% 성장한 124.8B(144조 원)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프리미엄 게임 시장은 주요게임의 출시 덕분에 19.8B(23조 원)로 사상 최대의 해가 될 전망이다. 사이버펑크2077, 더라스트오브어스2, 동물의숲: 뉴호라이즌이 MS와 소니의 차세대 콘솔에 출시된다. 또한 내년에 출시되는 MS와 소니의 강력한 콘솔이 2020년 새로운 콘솔 매출을 만들어낼 것으로 내다봤다. 

 

 

이재덕 게임전문기자  gamey@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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