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민영아파트 분양 30만 가구 밑돌듯...대치·개포·흑석 등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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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민영아파트 분양 30만 가구 밑돌듯...대치·개포·흑석 등 주목
  • 윤영식 기자
  • 승인 2019.12.26 09: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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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114 내년 분양계획 조사...2020년 2월 청약시스템 개편,연초 분양시장 한산할 전망
재건축 등 정비사업 물량 47%로 역대 최대...상한제·대출규제 등 불확실성 커져 사업계획 보수적

내년 전국에서 분양될 민영아파트 물량은 329개 사업장에서 총 32만5879가구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최근 5년(2015년~2019년)연평균 분양실적 (31만6520가구)대비 약 1만 가구 많은 물량이나 올해 계획 물량의 약 70%만을 소화했던 점을 감안하면 2020년 분양물량도 30만 가구를 밑돌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26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봄·가을분양 성수기인 3월(3만4008가구), 5월(3만9860가구)과10월(3만5185가구)에 물량이 집중된다.

분기별로는▲1분기 5만5430가구 ▲2분기9만6874가구▲3분기 4만1353가구▲4분기 6만9330가구가 시장에 나올 예정이다.

청약시스템 이관이 예정되어 있는 연초에는 계획된 물량이 연기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부동산114 제공]
[부동산114 제공]

경기, 서울, 인천 순으로 분양물량 많아

권역별 분양물량은 수도권 18만4,253가구,지방 14만1,626가구다.경기가 9만5,171가구로 가장 많은 물량이 공급된다. 수도권은 ▲서울 4만5,944가구 ▲인천 4만3,138가구로 조사됐다.

지방에서는 대구가3만55가구로 가장 많은 분양예정물량이 조사됐다. 대구 동구 ‘신암8구역재개발’, ’안심뉴타운’ 등 정비사업 물량이 많다. ▲부산 2만4800가구 ▲충남 1만7,83가구 ▲경남1만2505가구 ▲광주 1만1963가구 ▲대전 1만1580가구 ▲울산 8615가구 ▲충북 6860가구 ▲전남6029가구 ▲전북 5886가구 ▲경북 4050가구 ▲강원1791가구 ▲제주 309가구 순으로 분양이 진행될 예정이며 핵심입지 분양이 마무리된 세종은 분양물량이 집계되지 않았다.

2020년 전체 분양예정 물량의 47%가 재개발·재건축

2020년에 공급되는 재개발·재건축 아파트의 비율은 전체 분양예정 물량의 약 47%(15만1,840가구)를 차지할 전망이다.조사를 시작한 2000년 이후 가장 높은 비율이다. 서울에서는 재개발·재건축 물량이 분양시장을 흔들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 강남구 ‘대치1지구’489가구, ‘개포주공1단지’ 6642가구, 강동구 ‘둔촌주공’ 1만2032가구, 동작구 ‘흑석3구역’ 1772가구, 은평구 ‘수색6·7구역’ 1223·672가구, 증산2구역’ 1386가구, 성북구 ‘장위4구역’ 2840가구 등 유망 사업장에서 공급이 이뤄질 전망이다.

[부동산114 제공]
[부동산114 제공]

경기는 재개발 물량이 많다. 광명시 ‘광명2·10·14R구역재개발’, 수원시 ‘수원팔달8·10구역’, 성남시 ‘신흥2구역’ 등이 공급을 앞두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수원 재개발 물량은 투자자 및 실수요자들의 주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구도심에 위치해 기반시설이 양호하고 비청약과열지역에 속해 전매제한 기간이 6개월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광명은 금번 12.16대책으로 분양가 상한제 지역으로 추가 지정됐기에 공급시기를 지켜볼 필요가 있겠다.

지방은 광역시를 중심으로재개발·재건축 아파트의 분양 계획이 많다. 부산 수영구 남천동 ‘부산삼익타워재건축’ 913가구,울산 중구 복산동‘중구B-05재개발’ 2625가구, 광주 북구 유동 ‘광주유동재개발’ 2240가구 등이 공급될 예정이다.

윤영식 기자  wcyoun@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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