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즈온] 크로노 판타지아 CBT...중소형 게임사의 모바일 MMORPG 도전, 먹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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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즈온] 크로노 판타지아 CBT...중소형 게임사의 모바일 MMORPG 도전, 먹힐까?
  • 이재덕 게임전문기자
  • 승인 2019.12.06 16: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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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시소프트가 신작 MMORPG '크로노 판타지아'의 CBT를 진행 중이다. 

세시소프트는 업계에 잘 알려지지 않은 중소형 개발사지만 이미 업력 10년의 중견 기업이다. 꿈왕국과 잠자는 100명의 왕자님, 구운몽M, 진구지사부로, 얼터니티브걸즈 등 8종의 다양한 작품을 구글스토어에 서비스 중이지만 MMORPG 장르는 이번이 처음이다. MMORPG는 막대한 자금과 인력이 들어가는 관계로 대형 게임사가 아니면 도전하기 힘든 장르다. 10년 차 기업의 야심찬 도전이 성공할 수 있을 지 관심을 끈다. 

게임을 실행하면 인티 특유의 게임풍이 느껴진다. 리니지2M이나 V4 등 최신 MMORPG와 비교하면 그래픽 차이가 크다. 하지만 그뿐, MMORPG가 맞다. 진입 장면도 나쁘지 않다. 인디게임 매니아들이라면 좋아할만한 스토리에서 몰입감이 느껴진다. 그래픽은 오래된 느낌이 나지만 게임 연출은 나쁘지 않은 상황. 

유저인터페이스(UI)는 캐릭터창 바로 아래 퀘스트창이 위치하는 기존 게임의 원칙을 따르지 않았다. 우측하단에 나온다. 메뉴도 큼직큼직해서 모바일 인터페이서 적합하다. 전투화면도 특이하다. 캐릭터 HP를 바닥에 심었다. 체력이 깎일 수록 큼직한 게이지가 줄어들어 직관적이다. 화면 한가운데 큼직하게 표시되는 답변 선택창은 너무 커서 안보일 수가 없다. 

너무 정해진 스토리 틀에 따라 움직인다 싶어서 혹시나 주변에 실제 유저가 있는 MMORPG가 맞나 의심이 들 정도였는데, 유저가 있긴 있다. 클릭해서 채팅도, 친구추가도, 파티초대도 할 수 있다. 

유저간 1:1 거래도 없고, 경매장 역시 안보인다. 길드 기능은 있지만 CBT에는 오픈되지 않는 모양이다. 상점은 어떨까? 캐시 아이템인 마정석이 기본이다. 특히 매일 마정석을 지급하는 월정액 상품이 눈길을 끈다. 

10레벨까지 진행하는 동은 별 다른 특이점은 없었지만, 기억력 테스트가 독창적이다. 콘솔 등 패키지게임에나 있을 암기력 테스트다. 대륙산 양산형 MMORPG는 아니라는 얘기다. 아직 CBT라 없는 대작 MMORPG에서 주장하는 공성전이나 대규모 길드전은 없지만, 패키지게임의 자잘한 재미가 녹아 있는 작품이다. MMORPG라 꾸준한 성자으이 재미 또한 있을 것이기에 적지만, 꾸준히 유저들의 유입이 기대되는 작품이다. 

이재덕 게임전문기자  gamey@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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