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래곤네스트2’ 판호 통과에도 한국 게임은 아직 기약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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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래곤네스트2’ 판호 통과에도 한국 게임은 아직 기약 없어
  • 김형근 게임전문기자
  • 승인 2019.12.06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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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월 3일 중국 내 판호 발급을 담당하는 국가신문출판광전총국은 12월 1차 판호를 발표했다. 이를 통해 총 49개의 게임이 새로이 판호를 받고 서비스를 진행할 수 있게 됐으며, 그 중 ‘드래곤네스트2(중국명 용지곡2)’의 이름도 보였다.

‘드래곤네스트2’는 아이덴티티게임즈의 PC 온라인게임 ‘드래곤네스트’를 기반으로 한 모바일게임으로 이것으로 한국 게임의 판호 발급 물꼬가 트이는 것이 아니냐는 이야기도 일부에서 나오고 있는 중이다.

하지만 이를 한국 게임의 판호 발급이 시작된 것으로 보기까지는 무리가 있으며, 그 이유는 중국의 판호 발급 체계에서 확인할 수 있다. 중국의 판호는 국내 게임에 대한 ‘내자판호’와 해외 게임을 대상으로 한 ‘외자판호’로 구분되어 있어, 각기 기준 및 발표 시기를 다르게 하고 있다. 한국 게임사가 중국의 현지 업체와의 계약으로 서비스하기 위해 필요한 것은 ‘외자판호’다.

그러나 ‘드래곤네스트2’는 ‘내자판호’ 즉 중국 국내게임으로써 출시가 됐으며, 게임의 개발 및 서비스를 담당하는 업체는 셩취게임즈(구 샨다게임즈)로 액토즈소프트와 아이덴티티게임즈의 모회사다. 즉 중국 게임으로써 현지에서 개발되어 서비스가 되는 것일 뿐, 한국과는 전혀 무관한 상황이라고 할 수 있다.

한편 외자판호가 다시 발급되기 시작한 것은 지난 2019년 4월로 약 8개월의 시간이 지났지만 한국 게임이 외자판호가 발급되었다는 소식은 아직 들리지 않고 있으며, 최근 외자판호가 발표됐던 11월 25일자 리스트에도 다수의 일본 게임이 이름을 올렸던 것과는 달리 한국 게임은 여전히 보이지 않았다.

김형근 게임전문기자  gamey@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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