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웹툰, 태국서 '경쟁률 41만 대 1' 단독 퀴즈쇼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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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웹툰, 태국서 '경쟁률 41만 대 1' 단독 퀴즈쇼 성료
  • 김명현 기자
  • 승인 2019.12.03 14: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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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0일 열린 퀴즈쇼 결승 현장에 태국 웹툰 팬 3000명 몰려
령, 야옹이, 박태준, 민송아 작가와 현지 팬. [사진 네이버]

네이버웹툰의 단독 퀴즈쇼가 성황리에 마무리 됐다.

네이버웹툰은 지난달 30일 태국 대형 행사장인 센트럴월드에서 라인웹툰 연재작에 대한 단독 퀴즈쇼 '게임 오브 툰스(Game of Toons)'를 성공적으로 진행했다고 3일 밝혔다.

야옹이, 박태준 작가 등 한국의 글로벌 스타 작가 및 태국 현지 작가와 함께한 이날 행사장에는 총 41만 건의 예선 접수에서 선발된 100명의 참가자를 포함해 약 3000명에 달하는 인파가 몰렸다.

Game of Toons는 라인웹툰 연재작의 작중 장면과 캐릭터 등에 대한 퀴즈 행사다. 이날 결승을 위해 모인 100명의 지원자는 네 팀으로 나뉘어 우승상금 100만 바트(한화 약 3900만원)를 위해 경쟁했다. 

전체 1등 수상자에게는 52만바트, 1등을 배출한 팀의 나머지 24명에게는 2만 바트씩이 돌아갔다. 각 팀에서는 태국의 유명 아이돌 가수 ‘JJ’, 현지 인기 배우 ‘Ice’, ‘Frung’, ‘Bank’가 리더를 맡아 팀 리크루팅부터 퀴즈쇼까지 참여했다.  

퀴즈는 ‘웹툰의 특정 장면이 등장한 이유’, ‘웹툰 캐릭터의 눈이 붉어지는 상황은 어떤 상황인지’ 등 평소 라인웹툰 연재작에 관심을 갖고 읽은 독자들이 맞힐 수 있는 문제들로 구성됐다.

까다로운 문제들이 다수 포함되었음에도 불구하고, 현지 팬들은 사전에 준비됐던 패자부활전이 불필요할 정도로 높은 정답률을 보였다.

41만 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최후의 1인이 된 우승자는 빠린다 인싸뚠(14세)이다. 독보적인 퀴즈 실력으로1위를 달성한 인싸뚠 양은 “초등학교 때부터 즐겨 읽은 웹툰을 소재로 한 퀴즈쇼이다 보니 진심으로 즐겁게 참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사전 행사로 진행되었던 웹툰 작가들의 사이닝 이벤트 역시 인산인해를 이뤘다. 많은 팬들은 작가에게 하고 싶은 말을 한국어로 연습해 오거나, 사인을 받을 아트북에 한국어로 적어 보여줬다.

웹툰 ‘여신강림’을 연재중인 야옹이 작가는 “해외에도 ‘여신강림’을 읽는 독자들이 많다고 들었지만, 태국에서 실제로 팬들을 만나보게 돼 너무나 큰 영광”이라며 “태국 팬들의 많은 사랑과 정성껏 준비한 선물에 크게 감동을 받았다”는 소감을 밝혔다.

한편, 네이버웹툰은 현지에서 국내의 웹툰 작품들에 대한 수준 높은 번역 콘텐츠를 제공하는 동시에 현지의 작가들을 양성, 발굴하며 탄탄한 창작 생태계를 다져 왔다. 

 

김명현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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