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 '한파종합대책' 추진... 겨울철 취약계층 살피기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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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포구, '한파종합대책' 추진... 겨울철 취약계층 살피기 '총력'
  • 김명현 기자
  • 승인 2019.11.27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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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정 로터리 부근에 설치된 ‘마포 온기나루’. [사진 마포구]

마포구가 겨울철 취약계층을 보호를 위해 발벗고 나섰다.

마포구는 내년 3월15일까지 겨울철 한파로부터 취약계층을 보호하고 취약시설을 안전관리하기 위한 ‘한파종합대책’을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우선 마포구는 평상시에는 상황총괄팀, 복지대책팀, 시설물관리팀으로 구성된 ‘한파상황관리 TF팀’을 운영한다. 

이어 한파특보(한파주의보, 한파경보) 발령 시에는 24시간 비상운영체제인 ‘한파대책본부’를, 인명피해 발생 등 비상시에는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구성해 운영함으로써 조직적인 관리체계 구축으로 신속한 대응을 하게 된다.

경로당 17개소를 한파쉼터로 지정해 한파특보 시 취약계층을 보호하고 지역 내 동주민센터를 임시대피소로 지정해 정전 등 비상사태에서 발생할 수 있는 인명사고 예방에 총력을 기울인다. 

그 외 마포구청 지하 1층의 다용도체육실을 한파대피소로 운영해 한파경보가 장기간 지속되는 등 극심한 한파에 따른 보호조치 필요시에는 이곳을 주민들을 위한 임시거처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한파특보가 발효될 경우에는 어르신 서비스인력 및 방문건강관리 전문인력이 독거어르신, 노약자, 장애인 등 취약계층의 안전 관리와 보호 조치에 총력을 기울인다. 취약계층의 집수리와 난방용품도 지원한다.

한편 거리순찰반의 노숙인 보호를 위한 상담활동 역시 강화했다. 거리 노숙인들을 유형별로 구분해 그에 따라 적절한 지원을 제공하고 방한물품을 확보해 연계하는 것은 물론 구·동 간 노숙인 상담 및 순찰활동 협조체계를 강화해 노숙인 보호에 만전을 기한다. 

지역 내 공원이나 공중화장실 등 노숙인이 자주 머무는 곳도 수시로 살펴 노숙인의 안전과 함께 시설물 동파 및 제설대책 현황 등을 관리한다.

추운 겨울 버스를 기다리는 주민들을 위해서는 버스정류장 등에 온기텐트인 마포 온기나루를 32개소, 온열의자인 마포 따숨이를 8개소 마련해 한파대책기간이 끝나는 시기까지 운영할 계획이다.

유동균 마포구청장은 “최근 기상이변 등으로 자연재해 발생빈도가 높아짐에 따라 올 겨울 한파로 피해를 입는 주민이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한 비상대응체계를 구축해 주민들이 안전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한파예방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명현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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