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 틈새가정 위한 '김장김치 나눔행사' 개최... 700가구에 총 8800kg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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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포구, 틈새가정 위한 '김장김치 나눔행사' 개최... 700가구에 총 8800kg 전달
  • 김명현 기자
  • 승인 2019.11.21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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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김치 나눔행사 참여자들과 김치를 담그는 마포구청장 모습. [사진 마포구]

마포구는 지난 12일과 13일 양일간 마포농수산물시장 주차장에서 ‘틈새가정을 위한 사랑의 김장김치 나눔 행사’를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매년 마포구 새마을부녀회와 바르게살기운동마포구협의회가 공동으로 주관해 진행해 온 이번 행사는 김장김치를 정성껏 담가 지역 내 소외되고 어려운 이웃 주민들에게 전달하며 따뜻한 정을 나누기 위해 마련됐다.

새마을부녀회원과 바르게살기운동회원 250여 명과 결혼이주여성, 새터민, 자원봉사자 등 총 400여 명이 김장김치 나눔 행사에 참여했다. 첫날인 12일에는 배춧속 재료로 사용될 야채를 다듬고 양념을 만드는 등 다음날 이어질 본격 김장 작업를 위한 사전준비를 마쳤다.

둘째 날인 13일에는 절인 배추에 양념을 넣어 버무리고 완성된 김장김치를 박스에 포장해 동주민센터에서 추천받은 기초생활수급자·장애인·다문화 가정과 마포경찰서에서 추천받은 북한이탈주민 등 도움의 손길이 절실한 이웃들에게 배부했다.

행사 참여자들은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김장김치를 담그는 전 과정에 정성을 담았다. 이날 총 8800kg의 김장을 담가 700여 가구에 김장김치와 따듯한 마음을 전했다.

결혼이주여성으로 이번 행사에 참여한 A씨는 “김장담그기로 어려운 이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어 기뻤고 김장문화도 체험해 볼 수 있었다”며 소감을 전했다.

마포구는 21일에도 대한적십자사 주최 김장나누기 행사를 마포아트센터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유동균 마포구청장은 “올해도 변함없이 정성을 가득 담아 김장김치를 준비해 준 나눔행사 참여자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이번 나눔 행사를 통해 주변의 소외된 이웃을 한 번 더 돌아보고 가까이 다가가 소통하며 함께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명현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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