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 가구가 증가하며 인기를 얻고 있는 에어프라이어 제품에 대한 평가 결과가 공개됐다.

한국소비자원은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에어프라이어 9개 브랜드의 9개 제품을 놓고 진행한 시험 평가 결과를 26일 공개했다.

시험 평가의 대상이 된 브랜드는 대우어플라이언스, 대웅, 롯데알미늄, 리빙웰, 매직쉐프, 보토, 일렉트로맨, 키친아트, 한경희생활과학 등 모두 9개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조리속도 부문에서는 일렉트로맨, 대우어플라이언스, 대웅, 롯데알미늄, 키친아트, 한경희생활과학 6개 제품이 우수한 성적을 받았다. 리빙웰, 메직쉐프 제품은 '양호' 등급을 받았다.

소비 전력은 보토가 가장 적었고 리빙웰이 가장 많았는데, 연간 전기요금으로 환산하면 최대 3800원 차이가 났다.

온도균일성은 매직쉐프, 보토 제품을 제외한 7개 제품의 최대 온도편차가 상대적으로 작아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소음 평가는 대우어플라이언스, 대웅, 매직쉐프, 보토, 키친아트 등의 제품은 소음이 상대적으로 작았다. 리빙웰 제품은 양호했고, 롯데알미늄, 일렉트로맨, 한경희생활과학 등 3개 제품은 소음이 상대적으로 컸다.

한편, 소비자원은 대우어플라이언스, 롯데알미늄, 매직쉐프 등 시중에서 많이 팔린 에어프라이어 9개 제품을 분석한 결과, 음식을 올려두는 내부 바스켓을 부직포 수세미로 씻는다고 가정하고 반복 마찰시키자 천 회 미만으로도 내부 금속 표면이 드러났다고 발표했다.

소비자원은 "제품 모두에서 바스켓 코팅 내마모성이 보통 수준으로 나타나 세척시 주의가 필요하다"며 "바스켓에 이물질이 많이 끼어있을 경우 따뜻한 물에 불린 후 세척하고 연마제나 부식성 세제 사용을 삼가야 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