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헌 금감원장 "은행권, 관계형금융 활성화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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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헌 금감원장 "은행권, 관계형금융 활성화돼야"
  • 황동현 기자
  • 승인 2019.11.20 2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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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헌 금융감독원장 [사진=연합뉴스 제공]
윤석헌 금융감독원장 [사진=연합뉴스 제공]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이 자영업자와 중소기업의 안정적 자금 공급을 위해 포용·관계형금융이 활성화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윤 금감원장은 20일 광주은행 '포용금융센터'에서 이같이 밝혔다. 

관계형금융은 금융회사가 기업과 장기적 파트너십 관계를 맺고, 낮은 금리로 3년 이상 장기대출과 경영컨설팅을 제공해 서로 상생하는 제도다.

광주시 동구 옛 광주은행 중부지점에 개설된 포용금융센터는 지역 내 소상공인·서민을 대상으로 자금지원, 채무조정 상담, 경영컨설팅 등을 제공하는 원스톱 종합상담센터다. 

윤 원장은 "본점 건물을 50여년 전 창립 당시의 초심을 살려 서민과 자영업자 지원을 위한 공간으로 탈바꿈 시킨 만큼, 지역 자영업자에게 도움을 주는 동반자로서, 지역 사회의 든든한 버팀목으로서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중소기업·자영업자에 대한 '관계형금융'을 강화해달라고 은행들에 요청했다.

금감원에 따르면 관계형금융은 지난 2014년 처음 은행권에 도입된 이후로 양적으로 지속 성장하고 있다.

최근에는 관계형금융의 지원대상을 중소법인에서 자영업자로 확대했다. 올해 6월말 기준 은행권의 관계형금융 잔액은 8조3000억원으로 전년말(7조6000억원) 대비 9.5% 증가했다. 이는 전체 중소기업대출 증가율(3.8%)의 2.5배 수준이다. 

윤 원장은 "관계형금융은 담보력이 다소 부족해도 미래 성장성이 높은 중소기업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며 "광주은행을 비롯한 은행권에서 관계형금융이 활성화돼 경쟁력있는 자영업자와 중소기업에 안정적인 자금이 공급될 수 있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황동현 기자  financi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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