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스타2019] RPG 유저, 액션은 '좋아', 전략은 '별로'...장르별 궁합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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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스타2019] RPG 유저, 액션은 '좋아', 전략은 '별로'...장르별 궁합은?
  • 이재덕 게임전문기자
  • 승인 2019.11.17 2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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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GAWORKS 이철환 팀장
IGAWORKS 이철환 팀장

RPG 유저는 전략 장르 보다는 액션 장르와 더 궁합이 더 잘 맞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스타 기간인 15일 부산 벡스코 제2전시장 회의실에서 열린 IGAWORKS 이철환 팀장의 강연에서 나온 분석이다. 

이 팀장의 자료에 따르면 10월 안드로이드 유저 기준, 남성/헤비/고과금 유저인 롤플레잉/액션/전략 게임 유저  중 액션과 전략 장르를 동시에 즐긴 유저는 약 185만 명이었지만, 롤플레잉과 전략을 동시에 즐긴 유저는 그 절반도 되지 않는 77만명에 불과했다. 액션과 롤플레잉의 중복 유저는 179만 명으로 액션과 전략 장르의 중복과 거의 비슷했다. 액션 유저는 전략도, 롤플레잉도 즐긴다는 얘기다. 

전체 안드로이드 모바일게임 유저는 약 1700만 명 중 570만 명이 액션, 390만 명이 롤플레잉, 250만 명이 전략 유저다. 하지만 1인당 평균 사용시간은 롤플레잉이 47시간으로 17시간의 전략, 9시간의 액션에 비해 압도적으로 높았다. ARPMAU 역시 롤플레잉 유저가 3만5천원으로 1만원의 전략, 2천원의 액션게임 유저에 비해 압도적으로 많은 돈을 지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롤플레잉 장르는 달빛조각사, 세븐나이츠, 리니지M, 오눌도 우라라...,일곱개의 대죄가 탑5를 차지했고, 액션에서는 브롤스타즈와 배틀그라운드, 콜오브듀티, 마인크래프트, 궁수의 전설이 탑5를 차지했다. 한편 전략에서는 라이즈오브킹덤즈, 클래시로얄, 클래시오브클랜, 랑그릿사, 마피아42가 탑5를 차지했다. 

다른 장르는 어떨까? 여성/라이트/소과금 분류로 묶을 수 있는 퍼즐/캐주얼/시뮬레이션 게임 유저는 퍼즐과 캐주얼 장르의 중복 유저가 160만 명, 퍼즐과 시뮬레이션이 62만 명, 시뮬레이션과 캐주얼의 중복이 34만 명으로 나타났다. 퍼즐과 캐주얼의 중복 유저가 많고, 시뮬레이션과 캐주얼 유저가 상대적으로 적은 셈이다. 

퍼즐 유저는 약 580만 명, 캐주얼은 280만 명, 시뮬레이션은 140만 명이다. 시뮬레이션 유저는 월 약 2,000원 캐주얼은 약 1,800원, 퍼즐/퀴즈는 약 1,000원의 비용(ARPMAU)을 지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퍼즐/퀴즈 장르에서는 프렌즈팝,  애니팡3, 애니팡2가 탑3를, 캐주얼에서는 꿈의집,  꿈의정원, 냥코대전쟁이 탑3를 차지했다. 아울러 시뮬레이션에서는 아이싱온더케이크, 퍼펙트슬라이스, 3D운전교실이 탑3를  차지했다. 이 중 캐주얼 장르인 꿈의집이나 꿈의정원은 둘 다 3매치 퍼즐게임이라는 점에서 퍼즐/퀴즈 장르와 상당히 중복이 되고 있다. 

한편 10월 안드로이드 유저 기준 게임 유저는 1730만 명이다. 성별에서는 남성이 훨씬 많을 것 같지만 여성 49.7%, 남성 50.3%로 남녀 성비가 거의 비슷하다. 연령대는 30대와 40대가 가장 많았다. 시장 총 매출은 3013억 원이다. 12를 곱하면 3.6조 원의 시장 규모가 계산된다. 약 10%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애플 시장까지 합치면 대한민국 모바일게임 시장은 4조원 정도가 된다. 

이재덕 게임전문기자  gamey@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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