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GB유페이, 교통카드 장기미사용 충전선수금·이자 54억 사회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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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GB유페이, 교통카드 장기미사용 충전선수금·이자 54억 사회환원
  • 이석호 기자
  • 승인 2019.11.11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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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김수학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 권영진 대구시장, 소근 DGB유페이 대표 [사진=DGB유페이]
(왼쪽부터) 김수학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 권영진 대구시장, 소근 DGB유페이 대표 [사진=DGB유페이]

 

DGB유페이(대표 소근)는 11일 대구시청 본관 2층에서 대구광역시(시장 권영진),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김수학)와 교통카드 장기미사용 충전선수금과 이자를 사회에 환원한다고 밝혔다.

이번 환원은 5년 이상 사용되지 않고 있는 충전선수금을 시민에 환원해 나눔문화를 확산하고자 마련됐다. DGB유페이는 그동안 보유하고 있는 44억 2000만 원과 대구 도시철도공사 36억 6000만 원을 합한 80억 6000만 원 중 법인세 등을 제외한 54억 원을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지정기탁한다.

DGB유페이는 교통카드 충전선수금 이자를 저소득층 청소년 교통비 지원 사업에 활용하는 등 지속적인 기부 방안을 모색해왔다. 지난 2017년에는 사회 환원 협약을 체결하고, 이번 지정기탁 협약에 이르게 됐다. 투명하고 효율적인 운용을 위해 대구시 운영 재단법인 대구시사회서비스원에 지정기탁을 하며, 공공성 확보를 위해 별도 위원회를 구성해 활용방법을 논의할 예정이다.

소근 대표는 "대구 시민의 복지 향상 및 사회나눔에 기여할 수 있게 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소외계층을 위한 다양한 지원사업을 펼쳐 지역 대표기업의 소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자금융거래법상 카드 소지자의 환급요청이 있을 경우 교통카드사는 교통카드 선수금 환급 의무를 지닌다. 오랜 기간 사용하지 않은 충전 교통카드가 있는 대구 시민은 DGB대구은행 지점을 찾아 환급 요청을 할 수 있다. 잃어버린 교통카드 잔액 환급의 경우 계좌가 연계돼 사용 가능한 ‘대중교통안심카드’의 경우에만 된다.

 

 

이석호 기자  financi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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