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프랑스, 스타트업 상호진출 및 협력 확대 위한 발판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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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프랑스, 스타트업 상호진출 및 협력 확대 위한 발판 마련
  • 김명현 기자
  • 승인 2019.11.06 01: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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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영선 장관, 세드리크 오 프랑스 장관 만남
...국내 기업의 프랑스 진출, 벤처투자 등 협력 강화 협의
세드리크 오 프랑스 디지털 장관·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사진 연합뉴스]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세드리크 오 프랑스 경제재정부 및 공공활동회계부 디지털담당 국무장관(이하 디지털 장관)을 만나 양국 간 스타트업 및 스타트제조 분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면담에서 양국 장관은 자국의 스타트업 관련 주요 정책을 소개한 데 이어 현재 진행 중인 스타트업 및 벤처투자 분야 한-프랑스 협력 현황을 공유했다. 

중기부는 프랑스 진출을 희망하는 국내 스타트업에게 현지 엑셀러레이팅을 제공하고 있으며, 지난 7월에는 한국벤처투자와 프랑스 공공투자은행(BPI France)이 공동 출자해 벤처펀드를 결성하는 등 스타트업 분야에서 프랑스와 지속적인 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있다.

양국 장관은 스마트제조 분야의 협력에 대한 논의도 심도있게 진행했다. 

박 장관은 한국의 스마트제조 혁신 정책 및 데이터 센터 구축 방안 등을 설명하면서, 향후 양국의 협력 사업을 AI(인공지능)와 제조 데이터 등 스마트제조 분야로 넓혀갈 것을 제안했다.

박 장관은 "프랑스는 적극적인 스타트업 육성 정책을 펼쳐 청년실업률을 낮추는 데 성공했다"며 "한국도 같은 목표를 가지고 있는 만큼 양국 협력으로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양국 장관은 스타트업 분야에서 겪는 어려움을 공유하기도 했다.

오 장관은 "프랑스 스타트업 숫자가 빠르게 늘어나고 있으나 투자와 기술 인력이 이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으며 정부의 느린 의사결정과 스타트업에 대한 이해 부족도 걸림돌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고, 박 장관은 한국도 비슷한 문제를 겪고 있다고 공감했다.

이번에 한국을 방문한 세드리크 오 디지털 장관은 1982년 프랑스에서 유학하던 한국인 아버지와 프랑스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 한국계 프랑스인이 프랑스 장관에 임명된 것은 오 장관이 세 번째다.

김명현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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