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軍, 이라크 북동부 IS 병참·은거지 다수 폭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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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軍, 이라크 북동부 IS 병참·은거지 다수 폭격
  • 김의철 전문기자
  • 승인 2019.11.02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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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달 31일 전폭기 편대 IS 표적 다수 파괴
- 파를리 국방장관 "테러 격퇴 결의 확고...중단 없다"
사진은 지난 2016년 12월 지중해 동부에서 작전 중인 샤를 드골 항모에서 출격하는 라팔 전폭기. [사진=EPA=연합]

프랑스군의 라팔 전투폭격기 편대가 이라크 북동부에 위치한 이슬람국가(IS)의 은거지와 병참 등을 다수 폭격해 파괴했다고 프랑스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프랑스 합참은 1일(현지시간) "샤말 작전의 일환으로 라팔 전폭기들이 지난달 31일 이라크 북동부의 다에시 은거지 여러 곳을 폭격했다"면서 "전투는 계속될 것"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프랑스군은 동맹국들과 공동작전을 통해 미리 항공·해상 정찰로 표적을 탐지·확정한 뒤 무인기(드론)까지 동원해 라팔 전폭기 편대를 출격 시켜 다수의 표적을 파괴했다고 합참은 설명했다.

이번에 제거된 목표물들은 IS가 후방에서 병참 지원기지로 사용해온 땅굴과 은거지들로 알려졌다.

프랑스군은 폭탄을 투하해 목표물을 제거하는 27초 분량의 영상도 이례적으로 공개했다.

프랑스 합참이 1일(현지시간) SNS에 공개한 이라크 북동부의 이슬람국가(IS) 은거지와 병참기지 파괴 장면. [프랑스합참 트위터 캡처=연합]

플로랑스 파를리 프랑스 국방부 장관도 트위터에서 "중동에 최근 여러 급변이 있었지만, 테러리즘에 맞서 싸운다는 프랑스의 결의는 확고하다"면서 "어제 우리 군이 다에시의 은신처와 땅굴 여러 곳을 폭격했다. 중단 없이 (작전을) 계속하겠다"고 언급했다.

프랑스는 미국이 시리아와 이라크에서 주도하는 IS와의 전쟁에 5년 전부터 파병, '샤말'이라는 작전명으로 IS 격퇴전을 벌이고 있다.

프랑스는 핵추진항공모함 샤를 드골호와 함재기인 라팔 전투폭격기는 물론 소규모 특수전 부대까지 1000명을 파병하고 있다.

김의철 전문기자  defence@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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