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그룹(회장 김정태)은 ‘고객 중심 데이터 기반 정보회사’로의 전환을 위해 그룹 관계회사의 전 임직원들이 참여하는 코딩 교육을 실시한다고 31일 밝혔다.
성공적인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위해 하나금융은 지난해 10월 ‘디지털 비전 선포식’ 이후 디지털 기업으로의 전환을 추진하는 조직구조 개편과 조직문화 전환을 실행하고 있다. 이번에 하나금융은 디지털 환경 변화에 빠르게 대응하기 위해 전 임직원의 디지털화와 디지털 고급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체계적인 교육을 실시하기로 했다.
첫 단계로 임원부터 사원에 이르기까지 그룹사 전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오는 12월까지 스크래치를 활용한 코딩 기본교육을 실시한다. 스크래치는 간단한 게임, 애니메이션 등을 직접 만들고 온라인에서 공유할 수 있는 기초 코딩 프로그램이다.
코딩 기본교육뿐 아니라 그룹의 전 임원과 본부 부서장 전원을 시작으로 실제 모바일 앱 제작 툴인 ‘Justinmind’ 프로그램을 활용한 디지털 교육도 병행한다. 간단한 앱을 만들면서 디지털에 대한 이해도와 자신감을 높이고 실무와 자연스럽게 연계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한준성 하나금융 그룹디지털총괄 부사장은 “디지털전환은 선택이 아닌 생존의 문제이며 디지털 역량은 IT부문 직원만이 아닌 전 금융인의 기본역량이자 나의 일이라는 인식이 필요하다”며 “고객에게 디지털에 감성을 더한 더 좋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다양하고 체계적인 디지털 교육 프로그램들을 지속적으로 실행해 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김유진 기자 financial@greened.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