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에너지타운' 성공을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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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에너지타운' 성공을 기대한다
  • 조원영
  • 승인 2016.06.28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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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용운       월간환경기술 발행인

#1. 농촌에서 냄새 등으로 골칫거리인 가축분뇨를 활용해 에너지를 생산하고 폐기물이나 가축분뇨를 연료로 활용하여 생산한 열로 난방을 하거나 찜질방을 운영해 소득을 올린다.

#2. 음식물쓰레기와 가축분뇨를 이용해 생산한 바이오가스로 전기나 퇴비를 만들어 자체 에너지원으로 쓰고 곳곳에 태양광을 설치해 에너지 자립마을을 이룩한다.

정부가 강원 인제, 충북 음성, 충남 보령, 충남 서산, 전북 완주, 제주 등 6곳을 추가로 친환경에너지타운(에코타운)으로 조성한다고 한다. 앞서 2014년 강원 홍천 등 3곳, 그리고 2015년 충북 청주 등 10곳 등을 포함하면 모두 19군데로 늘어난다.

에코타운은 한마디로 그 마을에서 발생하는 각종 폐기물 등 환경오염물질을 활용하거나 지역여건에 알맞는 재생에너지를 발굴해 외부 도움없이 에너지 자립을 이루고 주민소득을 창출하는 마을을 말한다. 고질적인 님비현상도 해결하고 소득도 올리니 일석이조 효과를 거둘수 있는 방안이다. 그 대표적인 사례가 강원 홍천이다.

재작년부터 1년간 국고 60억원, 지자체 60억원, 민간 10억원 등의 재원을 토대로 추진한 홍천 에코타운은 하루에 '가축분뇨 80m3+음식물폐기물 20m3'으로 바이오가스(메탄) 3000m3을 생산한다.

또 하수분뇨 처리찌꺼기로 퇴비를 만들고 가축분뇨 바이오화 찌꺼기로 액체비료를 생산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태양광, 소수력 발전을 설치해 각각 연간 425kwh, 149kwh의 전기를 생산한다고 한다.

이런 시설 가동으로 이 마을은 난방비 절감, 퇴액비 판매, 전력생산 등의 수익을 올리고 있다. 이 마을 거주 가구수도 그동안 극감했으나 에코타운이 생기면서 늘어났다.

전문가들은 너무 여러가지 기술을 모두 집합시키기 보다는 향후 수출까지 염두에 둔 핵심 코어기술을 정의하고 이를 기반으로 적용할 기술분야를 확대하도록 방향을 잡아야 한다는 것. 또한 무엇보다 한국형 에코타운을 위해 핵심기술들은 외국산을 쓰기 보다는 부품이나 운영기술 모두를 자체 수급하는 점도 강조되는 대목이다.

더불어 에코타운 운영 결과와 운전 자료를 신속히 공개하여 이를 통해 문제점을 빨리 개선해야 한다는 지적에도 귀 기울일 필요가 있다. 또한 에코타운이 창의적이고 도전적인 만큼 각 분야 전문가들의 폭넓은 참여가 절실하다는 점을 강조하는 것도 지나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에코타운의 성공을 진심으로 바란다.

조원영  jwycp@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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