펫프렌즈, '심쿵배송' 앞세워 '1위' 반려동물 플랫폼 꿈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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펫프렌즈, '심쿵배송' 앞세워 '1위' 반려동물 플랫폼 꿈꿔
  • 박금재 기자
  • 승인 2019.10.27 20: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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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 스타트업 '펫프렌즈', 쿠팡보다 더 빠른 배송서비스로 소비자 공략 나서
펫프렌즈 로고.
펫프렌즈 로고.

반려동물용품 시장에 새 바람이 불고 있다. '펫프렌즈'라는 반려동물 스타트업이 '심쿵배송'이라는 서비스를 통해 반려인들을 공략하는 데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반려동물용품 스타트업 펫프렌즈는 여러 유통업계의 러브콜을 받으며 성장하고 있다. 최근 펫프렌즈는 GS홈쇼핑, 뮤렉스파트너스 등의 기업으로부터 100억원을 투자받고 PB상품을 출시할 계획을 세웠다.

펫프렌즈의 가장 큰 강점은 '심쿵배송'이다. 쿠팡이 e커머스 업계를 전반적으로 장악하고 있는 가운데 펫프렌즈는 쿠팡보다 빠른 배송서비스를 제공하며 틈새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쿠팡이 자랑하는 가장 빠른 새벽배송 서비스 '로켓프레시'의 경우 저녁 12시 이전에 주문을 마치면 고객은 아침에 제품을 받아볼 수 있다. 펫프렌즈가 제공하는 심쿵배송 서비스는 로켓프레시보다 훨씬 빠르다. 주문을 완료하면 두 시간 안에 제품을 편리하게 받아볼 수 있다. 

당초 펫프렌즈는 론칭 초기에 1시간 내 배송서비스를 실시한 바 있다. 배송서비스와 더불어 사료 샘플 증정, 펫케어 서비스 등을 무료로 제공하며 입지를 다졌다.

국내 최대 규모 반려동물 스타트업인 펫프렌즈가 꿈꾸는 롤모델은 미국의 '츄이닷컴'이다. 츄이닷컴은 미국에서 반려동물 관련 카테고리로는 아마존을 이길 정도로 전문성과 쇼핑 편의성을 갖춘 기업이다.

펫프렌즈가 츄이닷컴과 같이 성장해 쿠팡과 반려동물 카테고리에서는 어깨를 나란히 하기 위해서는 몇 가지 숙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분석된다.

첫 번째로, 펫프렌즈의 가장 큰 무기인 '심쿵배송'을 지금과 같은 속도로 유지하고 제품군을 넓혀갈 수 있을 지가 관건이다.

현재 펫프렌즈에서는 인기상품이 품절되는 현상이 자주 발생하고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지역마다 배치된 물류창고를 확대하고 배송인력이 충원돼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두 번째로, 펫프렌즈가 야심차게 강화하고 있는 영상콘텐츠의 성패 여부 또한 중요하다. 현재 펫프렌즈는 수의사 김명철 씨와 함께 반려동물 관련 콘텐츠를 제작하고 있는데, 유튜브에서 이 콘텐츠가 지속적으로 흥행에 성공한다면 기업의 인지도 또한 높아질 수 있다.

펫프렌즈가 반려동물 상품과 관련해서 쿠팡을 이길 수 있을까?

펫프렌즈는 '자신 있다'는 입장을 내세우고 있다. 

김창원 펫프렌즈 대표는 "반려동물 주인들의 마음을 사로잡으면서 아마존의 위세에도 결코 눌리지 않는 반려동물 이커머스 업체 츄이닷컴을 롤모델로 삼고 있다”며 “궁극적으로는 반려동물 데이터를 축적하여 반려동물 라이프 전반에 필요한 서비스를 필요한 시점에 공급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한 바 있다.

펫프렌즈가 유니콘 기업으로 거듭나 반려동물업계의 국내 대표기업이 될 수 있을 지를 놓고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박금재 기자  market@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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