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스손보, 운용자산이익률 최저...수익성 악화 '비상’
상태바
에이스손보, 운용자산이익률 최저...수익성 악화 '비상’
  • 박소연 기자
  • 승인 2019.10.27 18:1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올해 6월 말 기준 운용자산이익률 2.0%

 

에이스손해보험의 운용자산이익률이 15개 손보사 가운데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나며 수익성에 빨간불이 켜졌다.

2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6월 말 기준으로 에이스손보의 운용자산이익률은 2.0%로 나타났다.

그 밖에 △DB손보 3.4% △농협손보 2.9% △더케이손보 2.7% △롯데손보 3.3% △메리츠화재 4.9% △카디프손보 2.2% △삼성화재 3.1% △AXA손보 2.8% △AIG손보 2.1% △MG손보 5.0% △KB손보 3.2% △한화손보 3.3% △현대해상 3.4% △흥국화재 3.5% 등으로 집계됐다.

보험사들은 보유한 자산을 채권 등에 투자해 수익을 올린다. 운용자산이익률은 보험사가 자산을 투자해 얻은 이익률을 의미한다. 운용자산이익률은 보험사들의 자산 운용 효율성을 나타내는 지표로 활용된다.

금리가 인하되며 채권금리가 낮아져 보험사들의 운용자산이익률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문제는 저금리 기조가 지속되며 운용자산이익률이 낮은 경우 역마진 우려가 커진다는 점이다. 과거 고금리 상품을 판매하던 보험사들은 금리인하에 따른 운용자산이익률의 감소 등으로 인해 수익은 적은데 보험금은 더 높은 이자로 지급해야 해 역마진이 발생할 수 있다.

최근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역대 최저금리인 1.25%로 인하한 데 이어 추가 금리 인하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어 이같은 문제는 더욱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역마진 우려가 확대되며 예정이율 인하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예정이율이 낮아지면 보험료는 인상돼 보험소비자의 부담은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박소연 기자  financial@greened.kr

▶ 기사제보 : pol@greened.kr(기사화될 경우 소정의 원고료를 드립니다)
▶ 녹색경제신문 '홈페이지' / '페이스북 친구추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