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사 불황 전략은 '푼돈' 살리기...'가성비'로 유인하는 미니보험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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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사 불황 전략은 '푼돈' 살리기...'가성비'로 유인하는 미니보험 인기
  • 박소연 기자
  • 승인 2019.10.07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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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사들이 경기불황에 푼돈을 이용해 가성비를 높일 수 있는 상품을 출시해 눈길을 끌고 있다.

6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보험료가 저렴한 미니보험(소액단기보험)의 출시가 활발하다.

미래에셋생명의 ‘온라인 잘고른 여성미니암보험’은 여성이 걸리기 쉬운 3대암인 유방암, 갑상선암, 여성생식기암에 대해 30세 기준 월 1000원의 보험료로 최대 500만원을 보장하는 상품이다. 타 보험사의 암보험에 가입한 경우에도 추가 가입과 보장이 가능하다.

미래에셋생명 관계자는 "이미 암보험에 가입한 고객들도 이 상품을 통해 추가로 보장을 강화해 삶의 안전망을 튼튼하게 갖추길 바란다”고 전했다.

처브라이프의 ‘Chubb 오직 유방암만 생각하는 보험(무)’의 보험료는 20세 여성 기준 월 180원, 30세 여성 기준 630원이며 유방암 한 가지만 집중 보장한다. 유방암 진단금 500만원, 절제 수술비 500만원을 보장한다.

에이스손해보험의 'Chubb층간소음피해보장보험'은 공동주택 거주자 사이에 일정한 기준을 초과하는 층간 소음으로 인해 분쟁이 발생했을 때 피해를 보상해 주는 미니보험상품이다. 일시납으로 780원의 보험료 납입 시 최초 1회에 한해 50만원을 보상받을 수 있다.

라이나생명의 '(무)9900ONE사망정기보험(무해지환급형)'은 가입금액과 나이, 성별에 따라 보험료가 달라지는 기존 방식 대신 가입가능한 모든 연령(25~49세)의 보험료를 월 9900원으로 맟췄다. 나이에 따라 보장금액은 차이가 있다.

이외에도 한화생명 '영플러스 재해보험'은 30세 여성 기준 1900원, 삼성생명 '미니 암보험'은 30세 남성 기준 665원, 현대해상 ‘아이올모바일스키보험’은 3일 기준 2300원 등의 저렴한 보험료를 선보였다.

미니보험은 담보의 종류를 몇 가지로 단순화하고 보장기간을 짧게 해 보험료를 낮추는 형태다. 가입자 측에서는 이러한 요건을 꼼꼼히 확인해 원하는 보장을 받을 수 있는지 확인하는 절차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박소연 기자  financi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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