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준 회장, 일본도 상용화 못한 소재개발에 성공한 비결은 '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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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준 회장, 일본도 상용화 못한 소재개발에 성공한 비결은 '기술'
  • 한익재
  • 승인 2019.10.22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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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0년대부터 일본, 미국이 개발을 추진해 왔지만 기술력 부족으로 상업화하지 못한 소재를 성공 해낸 한국 기업이 있다. 2013년 세계 최초로 지구상에 존재하지 않았던 소재인 폴리케톤 상용화에 성공한 ‘효성’이다. 

플라스틱 수지원료인 폴리케톤은 자동차, 전기전자, 산업용도 등 활용 분야가 무한대이고, 전후방 산업 육성의 효과가 매우 커서 국가의 일자리, 성장동력을 창출하는 창조산업이기도 하다. 

아무도 성공하지 못한 폴리케톤을 효성이 세계 최초로 상용화 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반세기 동안 섬유 및 소재 산업에 대한 투자로 축적된 기술력과 원천기술에 대한 집념이 있었다. 

 

효성은 2000년대 초반부터 10년간 약 500억원 이상 폴리케톤 연구개발에 투자했다. 효성은 1971년 국내 민간기업으로는 최초로 연구소를 설립한 회사이기도 하다.

지금도 효성기술원은 화학섬유와 전자소재, 산업용 신소재 부문의 연구개발 등 효성만이 가질 수 있는 기술확보에 투자를 아끼지 않는다. 조현준 회장도 평소 “제조업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기술”이라며 기술경영의 중요성을 강조해 왔다. 

이런 효성의 독자기술 확보 노력은 기술자립을 통해 국가와 사회에 기여해야 한다는 창업자의 신념에서부터 시작됐다.

동양나이론주식회사가 모태인 효성은 한 우물만 파온 소재 전문 기업으로 현재 스판덱스, 타이어코드 등 세계 시장 점유율 1위 제품을 다수 보유하고 있다. 소재 부문에서 집적된 기술 개발 노하우는 폴리케톤을 비롯해 탄소섬유, 아라미드 등 고성능 특수소재를 개발할 수 있는 원천이 되고 있다. 

 

한익재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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