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 코란도' 쌍용차 먹여살린 티볼리 잇나... 쌍용차 9월 판매량, 전월비 3.1% 증가한  1만325대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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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형 코란도' 쌍용차 먹여살린 티볼리 잇나... 쌍용차 9월 판매량, 전월비 3.1% 증가한  1만325대 기록
  • 양도웅 기자
  • 승인 2019.10.01 16: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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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9월 내수서 전년비·전월비 모두 감소한 7275대 판매
수출선 '코란도 유럽 판매'로 전월비 54.3% 증가한 3050대 판매

경영 정상화를 위해 노사 모두 전력을 다하고 있는 쌍용차가 9월 판매실적에서 반등의 계기를 마련했다. 올해 2월 말, 8년 만에 완전변경된 코란도를 수출하면서다. 

1일 쌍용자동차 발표에 따르면, 쌍용차는 9월 내수에서 전년동월대비 5.4%·전월대비 9.5% 감소한 7275대를 판매했다.

반면, 수출에선 전년동월대비 1.9% 감소했지만 전월대비 54.3% 증가한 3050대를 판매했다. 

쌍용차의 9월 총 판매량은 1만325대로 전년동월대비 1.8% 감소했지만, 전월대비 3.1% 증가한 실적을 기록했다. 

쌍용차가 9월 수출 판매량에서 전월대비 눈에 띄는 증가세를 보인 건 '신형 코란도 유럽 수출' 덕분이다. 

전년동월대비, 전월대비에서 모두 수출 판매량이 증가한 건 코란도가 유일했다. 코란도는 내수 판매량에서도 전년동월대비, 전월대비 모두 증가했다. 

그간 쌍용차 실적의 버팀목이었던 티볼리(2015년 1월 출시)의 역할을 코란도가 완벽히 대체할 것으로 기대되는 결과다. 

신형 코란도가 9월부터 본격 유럽 판매에 돌입하면서, 쌍용차 실적 반등의 계기가 마련됐다. [사진 쌍용자동차]
신형 코란도가 9월부터 본격 유럽 판매에 돌입하면서, 쌍용차 실적 반등의 계기가 마련됐다. [사진 쌍용자동차]

쌍용차 측도 "특히, 지난달까지 감소세를 이어오던 수출은 유럽시장에 코란도 M/T 모델의 선적이 본격화되면서 전월대비로 54.3%의 높은 증가세를 보이며 빠른 회복세를 나타냈다"고 밝혔다. 

쌍용차는 현재 예병태 대표를 중심으로 코란도 출시가 본격화된 유럽 시장을 점검하고 수출 확대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예병태 대표는 "상품성 개선모델을 추가 투입하는 등 공격적인 판매전략을 통해 시장수요 위축 상황에 대응하고 있다"며 "본격적으로 코란도의 유럽시장 판매가 이뤄지고 있는 만큼 적극적인 현지 마케팅확대를 통해 글로벌 판매를 지속적으로 늘려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쌍용차의 올해 1~9월 판매량은 내수 7만9970대, 수출 2만4174대로 총 10만1403대를 기록했다. 전년동기대비 0.8% 감소했다. 

양도웅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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