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안철수 '오늘, 그가 보고 싶습니다' 플래카드...지지자들, 자발적 움직임 나서
상태바
다시 안철수 '오늘, 그가 보고 싶습니다' 플래카드...지지자들, 자발적 움직임 나서
  • 박근우 기자
  • 승인 2019.09.26 02:1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24일부터 전국 주요 도시에 플래카드 내걸려...조국 사태와 맞물려 안철수 전 대표에 관심 커져
- 안철수 전 대표, 독일 1년 일정 지났지만 아직 복귀 여부 및 귀국 시기 알 수 없어
- 독일에 머물며 유럽 각국 선진 정책 연구 및 4차산업혁명 메가 트렌드 현장 방문 등 공부 중

조국 사태로 온 나라가 혼란과 분열로 치닫고 있는 가운데 안철수 전 대표에 대한 관심이 다시 커지고 있다.

안철수 전 대표가 지난해 독일로 떠난 지 1년 만의 일이다. 

25일 정치계에 따르면 안철수 지지자들은 24일부터 전국 주요 도시에 "오늘, 그가 보고 싶습니다"라는 제목의 플래카드를 자발적으로 내걸었다.

이 플래카드에는 "문재인 후보가 당선되면 첫째, 국민들이 분열되고 5년 내내 싸울 겁니다. 둘째, 무능하고 부패한 정권이 되고 맙니다. 셋째, 세계에서 가장 뒤쳐지는 나라가 됩니다"라는 문구가 담겨있어 관심을 끈다. 

안철수 지지자들은 24일부터 전국 주요 도시에 "오늘, 그가 보고 싶습니다"라는 제목의 플래카드를 자발적으로 내걸었다. 사진은 청주 시내에 걸린 플래카드. [사진 안국모 카페]

이는 안철수 전 대표가 지난 2017년 5월 대통령선거 당시 유세에서 예언했던 발언 내용 중 일부다.

안철수 전 대표를 그리워하는 안철수계 지역위원장을 포함한 지지자 모임인 '미래광장'을 중심으로 시작돼 점차 확산되고 있다. 

25일 현재 이 플래카드는 서울 등 수도권을 비롯 전국 50여개 지역에 설치됐다. 앞으로도 플래카드는 주요 도시에 추가로 설치될 것으로 보인다. 

미래광장 회원 이모 씨는 "현재 지지자들은 안철수 전 대표가 조기에 복귀해 내년 총선을 진두지휘해야 한다는 주장과 총선 이후에 복귀해도 된다는 입장으로 나누어진다"면서 "언제 귀국할지 모른다. 오로지 안철수 전 대표의 결심에 달렸다"고 밝혔다. 

안철수 전 대표가 지난 2017년 당시 유세에서 강조한 예언이 인터넷에 다시 회자되고 있다.

안철수 전 대표는 최근까지도 자신의 복귀 여부는 물론 귀국 시기에 대해서도 뚜렷한 입장 표명은 없는 상태다. 당초 1년 기간으로 독일 유학에 떠났지만 귀국 시기가 늦어지고 있다. 

따라서 안철수 전 대표의 의중과 무관하게 지지자들이 나서 복귀를 염원하고 나선 셈이다. 

한편, 안철수 전 대표는 최근까지 독일 막스플랑크연구소의 방문연구원 자격으로 독일에 머물면서 유럽 각국의 선진 정책연구는 물론 4차산업혁명 현장 방문 등 글로벌 메가트렌드 공부에 매진하고 있다. 

박근우 기자  lycaon@greened.kr

▶ 기사제보 : pol@greened.kr(기사화될 경우 소정의 원고료를 드립니다)
▶ 녹색경제신문 '홈페이지' / '페이스북 친구추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