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금융공기업 공채 일정 본격화...오는11월 국제기구 취업 설명회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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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금융공기업 공채 일정 본격화...오는11월 국제기구 취업 설명회 열려
  • 황동현 기자
  • 승인 2019.09.23 00: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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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공기업 10곳 하반기에 716명 채용,
기획재정부, 오는 11월말 한국외대에서 국제금융기구 취업설명회 개최

시중은행과 금융공기업이 이달 말부터 하반기 공개채용을 본격적으로 시작하고, 국제금융기구 채용설명회가 오는 11월에 예정되 있다. 

22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 공기업 10곳이 하반기에 716명을 채용한다.

이는 지난해 하반기 채용인원 683명보다 63명이 적은 수준이다. 그러나 상반기와 합해 보면 전년 대비 39명 많은 수준이다.

이른바 ‘A 매치’로 불리는 필기시험은 10월 19일 같은 날에 일제히 치러진다.

기업은행은 하반기에 220명을 추가로 뽑는다. 지역할당 인원 85명, 금융영업 185명, 디지털 35명을 채용한다. 작년 연간 채용인원보다 60명 늘었다. 기업은행은 블라인드 채용으로 1차 서류를 심사한다. 블라인드 채용은 학력이나 나이, 전공에 제한없이 서류를 심사한다는 뜻이다.

한국은행은 하반기에 60명을 뽑는다.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다. 마찬가지로 학력과 연령 등의 제한은 없다. 채용은 5대 응시과목(경제학 26명, 경영학 19명, 법학·통계학·컴퓨터공학 13명) 부문 58명, 해외 전문 인력 2명으로 구분된다. 응시 부문 사이에 중복 지원은 불가능하다.

금융감독원의 채용 규모는 역대 최대다. 하반기에만 채용을 진행하는 금감원은 올해 5급 신입직원 75명을 선발할 계획이다. 지난해 채용인원 62명보다 13명 많다. 금감원은 지난 2017년부터 서류심사만으로 지원자를 탈락시키는 서류전형을 없애고, 일단 지원서를 받은 후 객관식 형태의 1차 필기시험을 치르고 있다.

1차 필기에서 전공지식(객관식 50문항)에 대한 필기성적과 제출된 영어성적을 9대 1의 비율로 종합해 고득점자순으로 선발한다. 분야별 채용 인원의 10배수가 뽑힌다. 2차 필기는 전공지식(주관식·200점), 논술(200점)을 보며 여기서 채용 인원의 2배수 이내로 선발한다.

지난해 약 60명을 선발했던 산업은행은 올해 약 30명을 신규 채용한다. 산업은행의 설명에 따르면 퇴직 인원 등 자연감소 인원이 줄어들어 채용인원이 줄었다

예금보험공사는 지난해 하반기 39명에 이어 올해에도 40명 안팎의 인원을 뽑을 계획이다. 채용 분야와 규모 등 구체적인 계획은 미정이다.

캠코(한국자산관리공사)는 상반기 채용형 청년인턴 51명을 뽑은 데 이어 하반기에도 46명을 공개 채용한다.  지난해에는 상반기에 44명, 하반기에 87명을 뽑았다.

캠코는 자기소개서에 큰 문제가 없다면 모든 지원자에게 필기시험의 기회를 주는 것이 특징이다. 이번 채용에는 사회형평적 채용을 강화하기 위해 장애인과 취업지원 대상자에 대한 채용목표비율을 10%까지 적용한다. 전체 채용인원 중 6명은 고졸전형(6급 금융일반)으로 뽑는다.

주택금융공사는 지난해엔 상·하반기 나눠 각각 35명, 51명을 채용했지만 올해에는 하반기에만 58명을 뽑는다.

신용보증기금은 하반기에 75명을 채용한다. 일반전형으로 55명, 특별전형으로 20명을 뽑는다. 특별전형 중 고교전형 인원을 연간 기준으로 8명에서 10명으로 늘렸고, 보훈 전형을 구분 실시한다. 정보통신기술(ICT)·이공계 등 특화직무 전문인력 채용도 확대했다.

기술보증기금은 하반기에 88명을 뽑는다. 지난해 채용인원(110명)보다는 줄었지만 역대 두 번째 규모다. 통상 기보는 해마다 50여명을 채용해왔다.

NCS필기시험 일정 [출처=알리오]

공기업과 공공기관의 하반기 채용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자기소개서, NCS 필기시험, 면접 전형을 준비해야 하며 기업 및 기관에 따라 차이가 있는 가산점, 전공시험 부분을 확인해야 한다.

또한 공공기관 합동채용 일정을 확인해 동일 날짜에 NCS 필기시험이 예정되어 있는지 점검해야 한다.

공공기관 합동채용은 신규채용 시 유사 업무를 수행하는 공공기관들이 같은 날짜에 필기시험을 치러 중복 합격으로 인한 응시자들의 채용기회 제한을 개선하기 위한 채용방식이다.

공공기관 합동채용 일정 및 공기업을 포함한 공공기관 채용 관련 정보는 공공기관 경영정보공개시스템인 알리오 또는 채용 사이트인 잡코리아·사람인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편, 기획재정부는 오는 11월말 한국외대에서 국제금융기구 취업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기재부는 국제금융기구 채용설명회에 세계은행(WB)과 국제통화기금(IMF), 아시아개발은행(ADB), 미주개발은행(IDB), 아프리카개발은행(AfDB), 유럽부흥개발은행(EBRD),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등에 부스를 마련할 예정이다.

각 국제금융기구의 인사담당자를 초청해 인사정책과 채용정보를 알리고, 국제금융기구에 취업해 실제로 일하고 있는 한국인 직원의 근무경험을 발표를 준비하고 있다.  

기재부는 국제금융기구 정보시스템을 구축하고, 해외 금융기구의 채용정보와 동향을 지속적으로 공개하는 등 해외 취업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황동현 기자  financi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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