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 조선업계서 가장 먼저 올해 목표 절반 넘어서
삼성중공업이 올해 임금 협상을 최종 타결지었다고 10일 밝혔다.
삼성중공업 노사는 ▲기본급 1%, 정기승급 1.1% 인상, ▲임금 타결 격려금 등 일시금 200만원 및 상품권 50만원 지급 ▲기상여금 600% 중 300%를 매월 25%씩 분할 등에 합의하는 한편, 협력사 처우 개선에도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임직원이 한마음으로 뜻을 모아 임금 협상을 마무리했다"며 "수주 목표 달성과 생산 활동에 적극 매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삼성중공업은 올해 조선업계에서 가장 먼저 수주 목표의 절반을 넘어섰다.
삼성중공업은 지난 8월 기준으로 올해 총 29척·42억 달러(5조64억원)을 수주해, 올해 목표인 78억 달러의 54%를 달성했다.
수주 선종도 LNG운반선 11척, 원유 운반선 14척, 석유화학제품운반선 2척, 특수선 1척, FPSO(일종의 석유시추선) 1기 등으로 다양한 선박을 수주했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지속적인 기술 개발과 국산화를 통한 원가절감으로 수주 경쟁력을 한층 더 끌어 올려 친환경 선박시장을 계속 주도해갈 것"이라고 밝혔다.
양도웅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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