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문화재단이 데뷔 10년 미만의 전도유망한 예술가를 지원한다.

서울문화재단은 ‘유망예술지원사업’에 선정된 작품을 오는 2020년 1월까지 차례로 선보이며 순차적으로 발표된다고 9일 밝혔다.

유망예술지원사업은 잠재력이 있는 유망 예술가 발굴·지원에 주력한다. 지난 1월 공모를 통해 연극, 무용, 음악, 전통, 다원, 시각 등 6개 장르에서 총 17명의 예술가를 선정했다. 궁극적으로 예술가들이 예술계에 진입해 안착할 수 있도록 돕는다.

▲‘NEWStage’(연극 분야) ▲‘dot’(무용 분야) ▲‘MAP’(음악·전통·다원 분야) ▲‘99℃ ’(시각 분야) 등 총 4개 사업의 6개 장르에서 데뷔 10년 미만의 예술가 또는 설립 10년 이하인 예술단체를 지원을 한다.

특히 신진 예술가가 긴 호흡으로 창작 과정에 집중할 수 있도록 1년이 아닌 2년간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올해 선정된 예술가는 2020년까지 작품을 개발하고 발표한다. 실험적인 시도를 펼칠 수 있는 기회를 보장하고, 안정적인 창작환경에서 작업할 수 있도록 창작지원금을 비롯해 연습 및 발표 공간 지원, 통합 홍보 등을 지원한다.

먼저 연극 분야인 ‘뉴스테이지(NEWStage)’에서는 연출 부문에서 김풍년, 이오진 연출가가 선정됐다. 극작 부문에서는 김연재 작가가 올해 주목할 만한 창작자로 선정됐다.

연출가 김풍년은 지난 7월5일부터 14일까지 아르코예술극장 소극장에서 ‘구멍을 살펴라’로 뉴스테이지의 출발을 알렸다. 연출가 이오진은 오는 2020년 1월9일부터 19일까지 세종 s 씨어터에서 ‘피어리스 : 더 하이스쿨 맥베스’를 발표한다. 극작가 김연재는 올해 미공연 창작 희곡 1편을 완성해 내년에 무대화할 예정이다.

무용 분야인 ‘dot’ 에서는 리브레호벤, 주희, 유지영 등 총 3인이 선정됐다. 
작품은 발표는 ▲리브레호벤 ‘저항’이 10월24일부터 26일까지 아르코예술극장 소극장 ▲주희 ‘군무 리서치 프로젝트'가 12월8일 서울무용센터 ▲유지영 ‘신체교환론(가제)’는 12월13일부터 14일까지 양일간 플렛폼엘 컨템포러리 아트센터 등에서 차례로 진행된다.

음악, 전통, 다원 분야의 ‘MAP’에서는 고우리, 이현주, 고래야, 차승민, 한솔잎, 남정현, 박승순, 유수연 등 총 8인이 선정됐다.
작품 발표는 ▲고우리 ‘그들의 사적인 연주회’가 8월21일부터 9월9일까지 스페이스바움 ▲이현주 ‘Improvisation’이 12월31일 예술의전당 리사이틀홀 ▲고래야 '박수무곡’은 12월14일부터 15일까지 문래예술공장 박스씨어터 ▲차승민 ‘다시 또다시 나타난다’는 12월21일에서 22까지 문래예술공장 박스씨어터 ▲한솔잎 ‘한솔잎 Closeup 저마다의 색채’가 12월 중 생기스튜디오 ▲남정현 ‘망각, Oblivion’이 9월28일부터 29일까지 문래예술공장 박스씨어터, 포켓갤러리, 스튜디오 M30 ▲박승순 ‘NEUROSCAPE V2:XYZ’이 12월5일부터 8일까지 문래예술공장 박스씨어터 ▲유수연 ‘#해시태그 악령 ’이 2020년 1월21일부터 23일까지 문래예술공장 박스씨어터, 포켓갤러리, 스튜디오 M30 등에서 차례로 선보인다.

시각 분야 ‘99℃’에서는 올해 신민, 전명은, 한성우 총 3인의 작가가 선정됐다. 오는 2020년 1월10일부터 30일까지 학고재청담에서 진행되는 단체 쇼케이스를 시작으로 각 예술가의 신작으로 구성된 개인전을 연다.

선정 작품에 대한 상세 내용은 서울문화재단 누리집과 유망예술지원사업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작품일정에 따라 순차적으로 확인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