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 지배구조 개선 '순환출자 완전 해소'...일감몰아주기 '효성·한국타이어·GS 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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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그룹, 지배구조 개선 '순환출자 완전 해소'...일감몰아주기 '효성·한국타이어·GS 순'
  • 박근우 기자
  • 승인 2019.09.05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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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현대중공업 순환출자 고리 완전 해소...공정위 "년전 282에서 13개로 급감"

삼성그룹이 복잡하게 얽혀있던 지배구조 개선에 따라 순환출자를 완전 해소했다. 

'일감몰아주기' 관련 사익편취규제 대상 회사는 효성이 가장 많았고 한국타이어, GS, 중흥건설 순이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5일 자산 규모 5조원 이상인 대기업집단 59곳의 대주주 일가 및 계열사의 주식소유 현황을 공개했다. 

이날 발표에서 관심을 모은 사익편취규제 대상 회사(대주주 일가 지분율 30% 이상)는 효성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효성은 지난해 15개에서 17개로 2개가 늘었다. 사익편취규제 사각지대 회사도 효성이 31개로 가장 많았다. 규제 대상은 총 48개에 달한다. 사각지대 회사는 대주주 일가 지분이 20% 이상이거나, 사익편취규제 대상 회사가 지분 50% 이상을 갖고 있는 경우다. 

사익편취규제 대상 회사의 경우 효성 다음은 한국타이어로 14개였다. 그 다음은 GS와 중흥건설로 각각 13개였다. 5위는 올해 처음 대기업집단에 포함된 애경(12개)과 다우키움(12개)였다. 

사익편취규제 사각지대회사는 효성에 이어 넷마블, 호반건설이 각각 17곳으로 많았다. 이어 하림(16개), 신세계와 중흥건설이 각각 15개였다.

효성이 사익편취규제 대상 회사와 사각지대 회사가 많은 이유는 대주주 일가가 부동산 관리 회사를 비롯해 수입차·골프장·IT부품·엔터테인먼트·캐피탈사 등 다양한 ‘부업’을 하기 때문이다.  

사익편취규제 대상 회사는 지난해 231개보다 12개가 줄어 219개 였다. 중흥건설이 형제간 계열분리를 해 규제대상 회사가 22개 줄어든 게 주요 원인이었다. 

또 순환출자가 있는 대기업집단은 4곳으로 지난해보다 2곳 줄었다. 순환출자 고리가 있는 대기업집단은 현대자동차, 영풍, SM, 태광 등이었다. 

삼성이 삼성화재와 삼성전기가 보유한 삼성물산 지분을 정리하면서 순환출자를 해소했다. 현대중공업, HDC도 지배구조를 단순화했다.

금융·보험사를 보유한 대기업집단은 32개로 총 220개의 금융사를 보유했다. 금융사를 가장 많이 보유한 기업집단은 미래에셋으로 33개를 보유했다. 이어  한국투자금융(24개), 다우키움(22개), 삼성(17개), 유진(16개) 순이었다.

공익법인이 계열사 지분을 갖고 있는 대기업집단은 36개에 달했다. 지난해보다 2개 줄었다. 69개 공익법인이 124개 회사 지분을 갖고 있었다. 평균 지분율은 1.39%였다.

총수가 있는 대기업집단의 경우 총수의 지분율은 회사당 평균 0.9%로 지난해(0.8%)보다 0.1%포인트(P) 증가했다. 총수 일가(대주주 일가)의 지분율은 2.4%로 2018년과 비교해 0.1%P 감소했다. 

대기업집단에서 한 계열사의 지분을 다른 계열사가 갖는 비율(내부지분율)은 회사당 평균 56.9%로 지난해(58.0%)와 비교해 2.1%P 감소했다. 

한편, 공정위는 자산 규모 5조원 이상이면 공시대상기업집단, 10조원 이상이면 상호출자제한 기업집단으로 각각 지정한다. 공시대상기업집단에 지정되면 대주주와 그 일가의 사익편취에 대한 공정위의 감시·규제가 본격적으로 이뤄진다. 상호출자제한 기업집단이 되면 상호출자 및 순환 출자가 금지된다. 공저위의 분석 대상은 59개 대기업집단의 2103개 계열사이다.

박근우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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