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기업 미스터블루의 자회사 블루포션게임즈의 모바일 MMORPG '에오스레드'가 출시 첫날부터 홍역을 앓고 있다. 결제를 했는데 아이템이 지급되지 않는 문제가 가장 급하다.
블루포션게임즈는 공지를 통해 "유료상점에서 상품 구매 시 결제 완료 창이 뜨고 결제가 완료된 이후 보관함으로 지급되어야 할 상품이 지급되지 않는 문제가 발생되고 있다"며 유료 상품 미지급 문제 대응 상황에 대해 안내했다.
회사는 29일 임시점검을 통해 미지급처리 및 프로세스 보강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앱을 완전히 종료하고 재접속 후 상점에서 보관함을 확인하면 현금 구매 아이템 미지급 이슈를 해결했다는 제보가 있다며 유저들에게 해당 방법을 권했다.
아이템 미지급 이슈와 관련, 다양한 의견이 올라고 있다. "왜 이런 것 때문에 돈 주고 기다려야 하냐"며 이해가 안된다는 투의 유저부터 "요즘 게임 중에 돈 결제하고 아이템 지급오류로 안되는 게임은 없다"는 유저까지, 많은 유저가 빠른 문제 해결을 촉구하고 나섰다.
접속 문제도 터졌다. CJ인터넷과 알뜰폰 등 특정 인터넷망과 에오스레드 서버간의 통신문제로 접속이 어렵다는 것. 회사는 해당 문제에 대한 해결 사례를 공지했지만 유저들은 '펫버그나 고쳐라', '앱플레이 오늘까지 안되면 접는다' 며 동시 다발적으로 일어나는 문제에 대해 화를 표출했다.
블로포션게임즈가 첫날부터 홍역을 앓는 사이 비슷한 분위기의 경쟁게임 '알제로(R0)'는 구글 매출 11위까지 오르며 승승장구 중이다. 블루포션게임즈가 이번 문제를 잘 해결하고 로한M, R0, 테라클래식처럼 구글 매출 선두그룹에 진입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재덕 gamey@greened.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