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 민주당, "조국, 아직은 괜찮아...임명까지 간다"....내로남불 여론 부담 커져'계륵'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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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 민주당, "조국, 아직은 괜찮아...임명까지 간다"....내로남불 여론 부담 커져'계륵'될까?
  • 김의철 전문기자
  • 승인 2019.08.21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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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당,조 후보자 관련 연이어 터지는 악재...딸 '금수저'장학금,논문 관련 여론 급격히 악화...부담 커져
-아직은 신상털기 수준...청와대 결정 지지 입장은 변화 없어
21일 인사청문회를 준비하기 위해 적선동 사무실에 출근하면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는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연합뉴스]
21일 인사청문회를 준비하기 위해 적선동 현대빌딩 사무실에 출근하면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는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더불어 민주당은 아직은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지지를 철회할 계획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

20일 국회에서 만난 여당 고위 관계자에 따르면, "조 후보자와 관련해서 연일 터지는 악재들에도 불구하고 아직은 청와대의 이번 결정을 지지하는 입장을 바꿀 계획이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조 후보자 딸의 '논문 제1저자'관련 내용에 대해서는  "우리도 몰랐고 사실이라면 작은 문제가 아니다"라며 여당도 당황스러운 입장임을 드러냈다. "좀 더 상황을 지켜보고 당 지도부에서 새로운 입장으로 합의가 된다면 청와대에 건의할 수도 있을 것"이라며 입장변화에 대한 여지를 보이기도 했다.

조 후보자를 지명 철회하라는 청와대 국민청원도 올라왔다. 국민청원 내용에는 가족들과 관련한 내용은 없으며 조 후보자의 폴리페서 논란 등 일곱가지 과거행적에서 문제가 있었음을 이유를 들어 "법무부 장관으로서 자격이 없다"고 주장하며 지명철회를 요구하고 있다. 21일 9시 43분 현재, 5만 6584명이 지지를 표시하며 빠르게 숫자가 늘고 있다. 

청와대는 여전히 인사청문회를 통해 검증하겠다는 입장이며, 야당은 이번에는 도저히 참을 수 없다며 잔뜩 벼르고 있는 상황이다.

최근 본인과 가족들에 대한 야당과 언론의 집중공세에 노출되면서 십자포화를 맞고 있는 조 후보자가 인사청문회를 무사히 통과하고 장관으로 임명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번 사실상 문재인 대통령의 오른팔이라 할 수 있는 조국 후보자의 청문회는 내년 총선, 나아가 대선까지 큰 영향을 미칠 수있는 메가톤급 사안이라는 점에서 초미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김의철 전문기자  defence@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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